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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망해사지(蔚山 望海寺址).울산광역시 본문
울산 망해사지(蔚山 望海寺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청량면 율리 산16
망해사(望海寺)가 역사 기록에 등장하는 것은 『삼국유사』 '처용랑(處容郞)과 망해사'조가 처음이다.그 내용을 종합해보면 망해사가 창건된 내력은 이렇다.신라 헌강왕(재위 875~885) 때다.왕이 울산 앞바다인 개운포(開雲浦)에 나가 놀다가 갑자기 구름과 안개가 자욱해지는 바람에 길을 잃게 되었다.일관(日官)이 말하기를 "동해 용의 조화이니 좋은 일을 행해 풀어야 한다"고 했다.왕이 곧바로 용을 위해 그 근처에 절을 짓도록 명했다.그러자 용이 기뻐하며 일곱 아들을 데리고 왕 앞에 나타나서 춤을 추고 음악을 연주했다.용의 아들 가운데 하나가 바다로 돌아가지 않고 왕을 따라 서라벌로 와서 왕을 도왔는데,그가 바로 우리가 아는 처용이다.
이렇게 서라벌에 온 처용은 아름다운 아내도 맞이하고 6두품이라야 오를 수 있는 높은 관직에도 올랐다.그러던 어느날 집에 돌아와보니 역신(疫神)이 아름다운 아내를 탐하고 있었던 것이다.그런 현장을 직접 목격하고서도 노여워하지 않고 오히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물러나왔으니,이에 감동한 역신이 처용 앞에 엎드려 다시는 그의 눈앞에 나타나지 않겠노라 맹세를 했던 것이다.
그때 처용이가 부른 노래가 '처용가'이고 춤이 '처용무'이며,이후로 사람들은 처용의 모습을 그려서 문에다 붙여 나쁜 귀신을 쫒아냈다.처용의 설화는 황당한 옛이야기로만 보기에는 너무도 뚜렷한 증거들이 있다.개운포라는 지명이 그렇고,처용암이며 처용무,망해사까지도 실재함에야.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망해사는 바다를 바라본다는 이름처럼,용을 위해 지었다는 전설처럼 정말 멀리 울산 앞바다,용이 나타났던 그 바다가 보이는 청량면 율리 문수산(600m)동쪽 기슭에 있다.창건 때의 충실하고도 뚜렷한 내력과는 달리 이후로 망해사에 대한 기록은 『신증동국여지승람』 '울산군'편에 "망해대(望海臺)가 망해사에 있다"는 짧은 글귀 외에 별달리 내력이 전하지 않고 있다.하지만,통일신라시대의 석조 부도 2기가 절터에 남아 있고,절터에서 간간이 발견되는 통일신라 하대와 고려,조선 시기에 이르는 여러 종류의 기와편들로 미루어 창건 이후로 쭉 사찰로서 맥을 이어왔던 것을 알 수 있다.지금도 조촐한 규모의 사찰이 들어서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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