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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학고재삼층석탑(學古齋三層石塔).서울 종로 본문

☆~ 풍경소리/서 울

서울 학고재삼층석탑(學古齋三層石塔).서울 종로

푸른새벽* 2016. 3. 14. 00:17

 

 

 

 

 

 

 

 

 

 

 

 

 

 

 

 

 

 

 

 

 

 

 

 

 

 

 

 

 

 

 

 

 

 

 

 

 

 

 

 

 

 

 

 

 

 

 

 

 

 

 

 

 

 

 

 

 

 

 

 

 

 

 

 

 

 

 

 

 

 

 

 

 

 

 

 

 

 

 

 

 

 

 

 

 

 

 

 

 

 

 

 

 

 

 

 

 

 

 

 

 

 

 

 

 

 

 

 

 

 

 

 

 

 

 

 

 

 

 

 

 

 

학고재삼층석탑(學古齋三層石塔)


지정사항없음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청로 50


일제강점기에 일본으로 반출돼 80년간 개인 정원에 놓여 있던 고려시대 3층석탑이 고국에 돌아왔다. 학고재갤러리(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우찬규 대표는 “10년 동안 일본인 소장자를 설득한 끝에 구입해 지난해 11월에 한국에 가져왔다”고 말했다.


석탑을 연구하는 단국대 박경식 석주선기념박물관장은 “신라의 탑으로 오인됐으나 신라 탑의 양식을 계승한 고려 초기의 석탑”이라며 “당당하고 멋진 비율의 미가 돋보이고, 신라에서 고려에 이르는 과도기적인 건축양식이 살아있는 수작”이라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일본에서는 조선 석조물을 관상용으로 구입해 뜰에 두는 것이 유행했다. 석조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양반 사대부의 무덤에 있는 혼유석(무덤 앞에 놓는 직육면체 모양의 돌)까지 가져갔다고 한다.


이 3층석탑은 1935년 11월 세계적인 골동품상이었던 야마나카상회가 주최한 ‘시대민예품 석탑·장롱 전람회’(동경 우에노)에 전시됐다. 당시 조선·일본의 도자기와 목공예품 등 2500점, 석조물 100점, 직물 350점이 소개됐다.


이 전람회에 앞서 야마나카상회는 도록에서 ‘수년 동안 수집한 조선 고대의 각종 석조물을 전시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선전했다. 훌륭한 미술품 중에서 단연 돋보인 것이 조선의 석조물이었다고 한다. 3층석탑은 이때 한 일본인 수집가에 팔렸다.


고국에 돌아온 고려시대 3층석탑은 학고재 신관 옆에 들어섰다.
[번역=정인식 기자]

 

 

*이 탑의 특징은
1.단층기단 석탑이며 지대석이 아주 높은 석탑입니다. 이렇게 높은 지대석은 기단저석의 기능을 같이 합니다.이렇게 단층기단 석탑이면서 지대석이 높게 치석된 석탑은 문경 내화리 삼층석탑에서 보입니다.


2.기단일체형 석탑입니다. 즉 기단 갑석과 면석(중석)이 같이 붙어있습니다.이렇게 단층기단에서 기단일체형 석탑은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옆에 있는 성국사 폐탑이 있으며 이중기단 석탑에서는 보은 원정리 삼층석탑에서 보입니다.


3.기단갑석 상면에 탑신괴임이 없습니다.단층기단 석탑에서 기단갑석 상면에 탑신괴임이 없는 석탑은 경주 황오동 삼층석탑에서 보입니다.


4.옥개석 정상에도 탑신괴임이 거의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5.삼층 옥개석과 노반 하단(노반이 상단,하단 2매로 조성)과 일석으로 치석되어 있습니다.위의 특징으로 보아 이 탑의 가장 큰 특징은 갑석일체형과 높은 지대석에 있습니다.이러한 특징을 가진 석탑은 통일신라시대 후기나 고려초기에는 나타나지 않습니다.고려시대 단층기단 석탑중에서도 간략화가 진행되어 나타나는 석탑으로 보입니다.개인적으로는 11C 후반~12세기 초반 탑으로 추정해 봅니다.

*옛님카페 <달넘새>님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