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원주비두리귀부및이수(原州碑頭里龜趺및螭首).강원 원주 본문

☆~ 풍경소리/강 원

원주비두리귀부및이수(原州碑頭里龜趺및螭首).강원 원주

푸른새벽* 2016. 10. 7. 18:45






































원주비두리귀부및이수(原州碑頭里龜趺및螭首)


문막에서 귀래로 가다보면 자칫 스치고 지나가버리기 쉬운 길 옆 자그마한 비각안에 자리잡고 있는 것이 비두리 귀부와 이수이다.비신은 없어지고 귀부 위에 이수만 얹혀 있는데 그 규모도 크거니와 귀갑문과 운룡의 조각이 매우 뛰어나다.용머리를 한 거북머리를 재치 있게 뒤로 돌려 자신이 지고 있는 이수를 보려는 듯한 커다란 눈망울,목에 돋은 선명한 비늘 등이 인상적이다.


이수는 사방으로 여섯 마리의 운룡이 온몸을 뒤틀며 얼굴 가득 용틀임을 하고 있는 형상이다.불거진 용의 몸과 운무 등이 생생한 사실감을 준다.이수의 무게가 엄청나련만 힘겨운 모습이란 찾아 볼 수 없다.귀부와 이수는 같은 돌로 조성했다.속칭 비두네미라 부르는 이곳에서는 예로부터 질 좋은 화강암이 많이 나왔는데,이 귀부와 이수도 비두네미 화강암으로 세운 것이며,거돈사터 원공국사 부도비도 이곳 석재로 조성했다고 전한다.


이 부도비가 누구의 것이고 언제 조성되었는지는 밝혀진 바 없다.원래의 위치도 이곳이 아니었다.본래의 위치는 알 수 없으나 원주시 학성동에 법당을 세울 때 옮겨갔던 것을 마을 주민들이 건의해 다시 찾아와 1976년 이곳에 이전했다고 한다.강원도 유형문화재 제70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원주비두리귀부및이수(原州碑頭里龜趺및螭首)


시도유형문화재 제70호(원주시)  
강원 원주시 문막읍 비두리 산31 


비두리 마을에 놓여 있는 비로, 원래는 후용리 마을의 용바위골에 있던 것을 인근에 법당을 세우면서 옮겨갔다가, 비두리 마을 주민의 건의에 따라 이곳에 자리잡게 되었다.


비는 바닥돌 위로 거북받침을 두었고, 그 위로 비몸이 사라진 채 머릿돌만 놓여 있다. 거북받침은 머리가 뒤로 바짝 돌려져 비를 바라다 보는 형상이며, 등에는 2중의 육각무늬가 가득 차 있다. 머릿돌에는 구름 속을 거니는 두 마리의 용이 조각되어 있는데, 얼굴을 마주보고 몸은 서로 뒤엉킨 모습으로 요동치는 용의 움직임이 힘차다.


비몸이 사라져 비을 세운 시기나 그 주인공에 대해서는 아직 알 수 없다. 섬세하고 사실적인 조각솜씨가 돋보이며, 특히 뒤로 돌려져 등에 붙어 있는 거북머리는 매우 독특한 발상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