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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 남이포와 입암(英陽 南怡浦.立岩).경북 영양 본문
영양 남이포와 입암(英陽 南怡浦.立岩)
서석지가 있는 연당리는 911번 지방도로에서 살짝 안쪽으로 숨어 있는 마을이다. 마을로 들어가려면 입암에서 긴 다리를 건너게 되는데, 이곳은 일월산 동쪽 용화동에서 발원하여 길게 흘러내려온 반변천 큰 물줄기가 역시 일월산 서쪽에서 발원한 청계천과 합수 되어 강을 이루는 남이포이다. 연당리로 가다보면 길가에 촛대처럼 불쑥 솟은 바위를 볼 수 있는데 바로 '선바위'이다. 한자말로는 '입암'(立岩)이라고 하며 신선바위라고도 불린다.
남이포와 선바위에는 남이 장군에 얽힌 전설 같은 이야기가 전한다.
남이 장군은 역모를 꾀했다는 모함을 당해 사약을 받고 억울하게 죽은 조선세조 때의 장수이다. 이 남이포에는 남이 장군이 아룡과 자룡을 물리친 이야기가 전하니, 역모에 엮여 죽은 남이 장군을 기리는 민간의 심사가 자못 야릇하다.
아룡과 자룡은 근방 석백리의 운룡지에 살던 용의 두 아들이라고도 하고 조선 세조 때의 이 지방 토적 이라고도 한다. 아룡과 자룡 형제가 역모를 일으키자 남이 장군은 그들을 평정하러 이곳에 왔다. 두 용이 몸을 솟구쳐 장군을 공중에서 공격하려 하자 장군 또한 용마를 타고 솟구쳐 두 용의 목을 내리쳤다. 용을 물리친 후 용마를타고 내려오던 남이 장군은 높이 솟은 석벽에 칼끝으로 자신의 초상을 새겼다. 그리고 이 부근은 역모를 꾀하는 무리들이 생겨날 지형이니 청계천 물길을 돌려야 한다며 칼을 내리쳐 산맥을 잘랐는데, 그때 마지막으로 칼질을 한 흔적이 선바위라고 한다. 전설이 어린 기암절벽과 청계가 어우러진 이곳의 풍광은 어쩐지 처연하게 아름답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엮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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