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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경북 경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경북 경주

푸른새벽* 2017. 3. 22. 13:32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보물 제201호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72, 산79 
 
 이 일대는 통일신라시대에 신인사라는 절이 있었던 곳이다. 남쪽의 큰 바위에는 목조건물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석탑조각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남쪽면의 불상을 주존으로 하여 남향사찰을 경영했었음을 알 수 있다. 9m나 되는 사각형의 커다란 바위에 여러 불상을 회화적으로 묘사하였다.


남쪽 바위면에는 삼존과 독립된 보살상이 배치되어 있고, 동쪽 바위면에도 불상과 보살, 승려, 그리고 비천상(飛天像)을 표현해 놓았다. 불상·보살상 등은 모두 연꽃무늬를 조각한 대좌(臺座)와,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 한 광배(光背)를 갖추었으며 자세와 표정이 각기 다르다. 비천상은 하늘을 날고 승려는 불상과 보살에게 공양하는 자세이지만 모두 마멸이 심해 자세한 조각수법은 알 수 없다. 서쪽 바위면에는 석가가 그 아래에 앉아서 도를 깨쳤다는 나무인 보리수 2그루와 여래상이 있다.


하나의 바위면에 불상·비천·보살·승려·탑 등 다양한 모습들을 정성을 다하여 조각하였음은 장인의 머리속에 불교의 세계를 그리려는 뜻이 역력했었음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조각양식은 많이 도식화되었으나 화려한 조각을 회화적으로 배치하여 보여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특이한 것이다.
*문화재청자료*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경주 남산 탑골마을에서 개울을 거슬러 약 300m 들어가면 옥룡암(불무사)이 있다.이 일대는 통일신라 시대에 신인사란 절이 있던 곳이다.옥룡암 대웅전 뒤쪽 높이 9m,둘레가 30m쯤 되는 큰 바위에 유례없이 다양한 조각들이 있다.조각 가운데에는 탑이 있고 불상이 있고 승려가 있는가 하면 비천상,사자상이 있다.무려 30여 점에 달하는 여러 형상이 한 바위에 새겨져 있어 무척 놀랍다.


이를 부처바위라 부르는데 바위 하나에 불교세계의 모든 형상,곧 사방정토와 속인의 수양을 함께 새겨놓았다.뿐만 아니라 바위에 새겨진 조각의 모습은 신라 때 있었으나 지금은 알 길이 없는 것,예컨데 목조 탑의 형태를 알 수 있는 근거도 제공하고 있다.


이 바위는 북면,동면,서면의 삼면을 이루고 있으며 남면은 언덕으로 되어 있다.북면은 바위의 정면으로 가장 높은데 높이 9m,폭은 5.7m이다.동면은 가장 화려한 극락세계가 표현된 바위면으로 전체 폭이 13m 정도 되는데,바위면이 세 면으로 갈라져 있어 편의상 북쪽부터 첫째면,둘째면,셋째면으로 부른다.동면에서 가장 높은 첫째면은 높이가 약 10m 쯤 되는데 언덕 위쪽인 셋째면은 4m정도 밖에 안된다.서면은 면적이 좁아 석불좌상과 비천상 하나만 조각돼 있다.남면은 흙으로 덮인 언덕이라 언덕으로 솟은 부분만 2.7m 정도 된다.


전체적으로 보아 바위가 그늘진 곳에 있기 때문에 이끼가 끼어 있고 여름철이면 습기가 심해 형체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더군다나 오랜 풍상으로 마멸이 더욱 심해지고 있어 무척 안타깝다.보물 제201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금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