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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동 동ㆍ서 삼층석탑(慶州 南山洞 東ㆍ西 三層石塔).경북 경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경주 남산동 동ㆍ서 삼층석탑(慶州 南山洞 東ㆍ西 三層石塔).경북 경주

푸른새벽* 2017. 3. 29. 20:57


















































































































경주 남산동 동ㆍ서 삼층석탑(慶州 南山洞 東ㆍ西 三層石塔)


보물 제124호
경북 경주시 남산동 227-3
 

불국사의 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쌍탑이 동·서로 건립된 특이한 예의 두 탑이다.


동탑은 돌을 벽돌 모양으로 다듬어서 쌓아 올린 모전석탑의 양식을 취하고 있고, 서탑은 전형적인 3층석탑의 양식이다. 동탑은 탑의 토대가 되는 바닥돌이 넓게 2중으로 깔려있고, 그 위에 잘 다듬은 돌 여덟개를 한 단처럼 짜 맞추어 기단부(基壇部)를 이루고 있다. 탑신부(塔身部)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돌 하나로 만들었다. 지붕돌은 밑면의 받침과 낙수면이 모전석탑처럼 똑같이 각각 5단으로 층을 이루고 있다.


서탑은 위층 기단 위에 3층의 탑신을 세운 모습으로, 2단의 기단은 한 면을 둘로 나누어 팔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에 등장하는 것으로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의 한 표현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돌 하나로 되어 있고 각 층에 모서리기둥을 조각하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5단이다.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쌍탑은 대체로 동일한 양식으로 만들어지는데 비해, 이 동·서 두 탑은 각각 양식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어 흔치않은 모습이며,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면서 마주 서있다.
*문화재청자료*



경주 남산동 동ㆍ서 삼층석탑(慶州 南山洞 東ㆍ西 三層石塔)


경주 남산동에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옛 양피사터에 불국사의 동서 쌍탑(석가탑과 다보탑)처럼 형식을 달리하는 훌륭한 삼층석탑 두 기를 볼 수 있다.


동탑은 전형적인 신라 양식의 석탑과는 달리 모전 석탑의 특이한 양식을 취하고 있다.넓은 이중의 지대석 위에 잘 다듬은 돌 여덟 개로 입방체 단층 기단을 쌓고 그 위에 3층의 탑신을 올려 놓았다.


묘한 것은 기단을 이룬 돌 여덟 개의 크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에 도로가 돌이 연결된 선이 십자형을 벗어나고 있다는 점이다.어쩌다가 십자형으로 조립된 기단의 남쪽 면에서는 돌이음이 만나는 지점에 직사각형의 돌을 박아 역시 단조로운 십자 모양의 선이 생기는 것을 막고 있다.이렇게 돌이음 하나에도 세심한 배려를 하였기에 탑의 자태는 매우 안정되고 장중하게 보인다.전체 탑의 높이는 약 7m이며 달리 장식은 없다.


탑신부의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돌 하나로 이루어졌으며 몸돌에는 우주를 새기지 않았다.지붕돌 층급받침은 물론 낙수면도 다섯 층을 둔 것이 특이하다.


서탑은 2층의 기단 위에 3층의 탑신부를 세운 전형적인 삼층석탑 양식이다.상층 기단은 한 면을 둘로 나누어 팔부신중을 조각했다.석탑을 지키는 팔부신중은 신라 중대 이후 등장하는 드문 조각으로 단순히 탑의 장식에만 목적을 둔 것이 아니라 탑을 부처님의 세계인 수미산으로 나타내려는 신앙 차원의 바람이기도 하다.


팔부신중은 모두 좌상으로 머리 셋,팔이 여덟 개인 아수라상이라든지 뱀관을 쓰고 있는 마후라가상 등이며,이들은 입에 염주를 물었거나 손에 여의주나 금강저르 든 모습 또는 합장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모두 돌 하나로 되어 있고 각층에는 우주를 조각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지붕돌은 층급받침이 각각 5단이며 낙수면은 경사져 있다.이 서탑은 불국사의 석가탑에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균형이 잘 잡혀 있으며,팔부신중 조각도 뛰어나다.높이 약 5.6m이다.


남산동의 이 두 석탑은 양식은 다르지만 전체적인 조화를 이루며 마주보고 있다.신라 통일기의 동서 쌍탑은 대체로 동일 양식으로 만들어 지는데,이와 같은 특이한 형식도 간혹 있었음을 알려준다.보물 제124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금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