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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남면 앞(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南面앞).경북 경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남면 앞(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南面앞).경북 경주

푸른새벽* 2017. 3. 26. 11:45





























경주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 남면 앞(慶州 南山 塔谷 磨崖佛像群 南面)


보물 제201호 
경북 경주시 배반동 산72, 산79


경주 탑곡 마애불상군의 남면 서쪽 바위 바로 앞에 2.2m 높이의 여래상 한 구가 서 있다.여래입상의 얼굴은 반 이상이 파괴되었으나 풍성한 둥근 얼굴이었음을 알 수 있다.목에는 삼도가 있으며 어깨는 넓고 허리는 잘록하고 가슴은 한껏 부풀었다.옷주름을 배까지 자연스럽게 늘어뜨렸으며 그 흐름은 허벅지와 무릎까지 암시해준다.여래입상은 한 변의 길이가 1.2m인 사각대석 위에 서 있는데,대석에는 발만 새겨져 있고 몸체는 다른 돌로 만들어 세웠다.


이 여래입상은 조각도 우수하지만 부처바위 전체에 공간미를 주고 있다.넓은 법계의 꿈을 표현한 바위라도 얇은 돋을새김으로 나타내었기 때문에 바위 전체가 딱딱해 보이지 않는다.여기에 굳세고 풍성한 입체상을 세워 활기를 보탠 것이다.


여래입상의 앞에는 이 불상을 등지고 앉아 있는 스님이 바위에 새겨져 있다.이곳에다 불국정토를 일으킨 주지스님의 초상이 아닐까.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금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