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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개암리삼층석탑(晉州 開岩里石塔).경남 진주 본문

☆~ 풍경소리/경 남

진주 개암리삼층석탑(晉州 開岩里石塔).경남 진주

푸른새벽* 2018. 2. 6. 21:40














































































진주 개암리삼층석탑(晉州 開岩里石塔)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개암리 328


경상남도 진주시 일반성면 개암리에 있는 고려시대 석탑.

진주시 일반성면 개암리.수목원역을 등지고 있는 마을.개인집 텃밭에 위치.


1977년에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에서 발간한 『문화유적총람중권 -경상남도-』에 의하면 진주시 일반성면 개암리에 고려 후기(1389~1392)의 사찰이 있었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개암리 마을 입구에서 길을 따라 오르다보면 왼쪽에 제실이 하나 보이고, 그 곳에서 조금 더 올라가서 왼편에 나타나는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골목이 끝나는 곳에 조윤제 씨의 집이 있고, 탑은 조윤제 씨 집 대문에 들어서면 우측에 있는 텃밭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기단부는 갑석을 제외하고는 시멘트로 메워 놓아 원상을 알기 어려우나 시멘트 사이에 상층기단의 면석이 일부 관찰된다. 면석에는 우주 및 탱주가 새겨져 있다. 갑석은 하나의 큰 화강암을 사용하였는데, 약간의 경사가 있게 치석한 갑석의 윗면에는 1층 탑신을 받치기 위한 2단의 받침이 있다. 탑신부는 지붕돌[옥개석]과 탑신석이 각각 3매씩 남아있다. 각 지붕돌은 3단의 층급받침이 있고 지붕돌의 윗면에는 탑신석과 상륜을 받치기 위한 1단의 받침이 조각되어 있으며 낙수면은 길이가 짧고 전각은 살짝 반전하고 있다. 탑신석은 각 층마다 양 우주가 새겨져 있다. 1층 탑신석에 비해 2층과 3층의 탑신석의 높이가 급격히 작아져 원래는 오층탑이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시멘트로 메워 놓은 기단부의 형태가 분명치 않으나 전체적으로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석탑 양식을 따른 것으로 보이는데, 층급받침 수가 3단으로 감소하고 낙수면의 길이가 짧은 점 등 전체적인 조각수법 등에서 고려시대 석탑으로 추정된다.


개암리 석탑은 비지정 문화재로 개인이 관리하고 있는 상황이며, 전체적으로 파손과 왜곡이 된 상태에 기단부는 시멘트로 메워놓았다.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석탑의 양식을 이어받은 경상도 지역의 석탑 가운데 하나로 석탑 양식 연구와 진주의 불교문화를 연구하는 데 있어 귀중한 자료이다.
*디지털진주문화대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