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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光陽 中興山城 雙獅子石燈).광주광역시 본문

☆~ 풍경소리/광주광역시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光陽 中興山城 雙獅子石燈).광주광역시

푸른새벽* 2019. 5. 17. 20:10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光陽 中興山城 雙獅子石燈)


국보 제 103호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430번지)


광주광역시 북구 매곡동 국립광주박물관에 있는 통일신라시대의 석등.


국보 제103호. 높이 2.5m. 원래 전라남도 광양시 옥룡면 운평리 중흥산성 안의 암자에 있었다. 그러나 일제시대에 일본인이 불법적으로 일본으로 반출하기 위해 경복궁에 옮겨 놓았던 것을 지금은 국립광주박물관에서 회수하여 전시하고 있다.


간주(竿柱)에 쌍사자를 배치한 석등은 신라시대에 몇 기 건립되었으나, 이 석등은 그다지 크지는 않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 조형을 보여주고 있다.


밑에는 방형 지대석(地臺石)이 놓이고, 그 위의 8각 하대석(下臺石)에는 높직한 받침이 있고 각 면에는 특이한 양식의 안상(眼象) 1좌씩이 조각되고 위에는 꽃잎 끝이 8각의 면을 향한 단판 복련(覆蓮)이 있다.


간주에는 원형의 앙련(仰蓮) 받침 위에서 가슴을 맞대고 마주 선 두 마리의 사자를 배치하였는데, 받침에 붙여서 뒷발로 버티고 섰으며, 앞발로는 역시 한돌인 상대석(上臺石)을 받치고 있다. 꼬리는 엉덩이에서 말려 있고, 머리는 쳐들어 위를 향하였는데 입도 상대석에 연결되었으며, 머리 뒤에는 갈기가 있다.


사자의 몸매는 매우 날씬하고 사지나 근육의 표현이 사실적이어서 사자를 충분히 관찰한 석공의 솜씨로 보인다. 상대석은 하대석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얇으나 단판 앙련 16엽이 조각되었고, 상면에는 화사석(火舍石: 석등의 점등하는 부분) 받침이 뚜렷하다.


화사석은 8각 1석으로, 4면에 화창(火窓)을 내고 화창 주위는 1단 얕게 팠고 위에 3개의 작은 구멍이 있다. 옥개(屋蓋)도 8각이고 처마 밑은 수평이며, 추녀 위에 경쾌한 반전(反轉)이 있다. 정상에는 앙련이 조각되고 그 위에 보주(寶珠)가 얹혀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자료*




광양 중흥산성 쌍사자석등(光陽 中興山城 雙獅子石燈)


국보 제 103호
광주광역시 북구 하서로 110(매곡동 430번지)


이 석등은 광양군 옥룡면 중흥산성中興山城의 옛 절터에 석탑과 함께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외부로 반출되었고, 다시 찾아 1918년 경복궁에 복원되었고, 1990년 국립광주박물관으로 옮겨왔다.


이 석등은 네모난 받침돌 위에 8각과 연꽃으로 장식된 기단부가 있고, 연꽃 장식 위에 다시 위를 향한 작은 연꽃받침이 놓여 있다. 그 위에는 두 마리의 사자가 가슴을 맞댄 힘찬 모습의 기둥이 있어 쌍사자석등으로 부른다. 갈기가 표현된 숫사자는 마치의 음양의 조화처럼 입과 갈기, 그리고 꼬리부분이 다르게 표현되어 있다. 사자가 입과 발로 받친 연꽃장식 위에는 불을 밝히는 8각의 불집火舍石이 얹혀 있다.


불집 위에는 8각의 지붕돌屋蓋石과 정상을 장식한 연꽃봉오리 장식이 있다. 불창火窓에는 불이 꺼지지 않도록 바람막이를 마련하였는데, 이곳에 못으로 고정한 흔적이 남아 있다. 불집과 지붕돌 등은 부재를 따로 만들어 연기가 불집 위를 통해 지붕돌을 지나고 다시 연꽃봉오리 위로 올라가 퍼지도록 기능적 고려도 하였다.


마치 천상에서 연꽃이 피어나고, 다시 연꽃에서 나온 사자가 연꽃을 받치며, 그 연꽃에서 나온 불법이 연기처럼 하늘로 올라가는 모습이다.
*국립광주박물관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