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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계성리석등(華川 啓星里石燈).강원 화천 본문

☆~ 풍경소리/강 원

화천 계성리석등(華川 啓星里石燈).강원 화천

푸른새벽* 2019. 7. 12. 20:02





























































































화천 계성리석등(華川 啓星里石燈)


보물 제496호
강원 화천군 하남면 계성리 594


보물 제496호. 높이 2.3m. 계성사지(啓星寺址)라고 전해지는 곳에 있는 육각형의 석등이다. 석등의 평면은 신라시대에는 8각, 고려시대에는 4각이 통식인데 이 석등은 6각이라는 점에서 형태상의 첫째 특색이 나타난다.


지면에 단판 9엽의 복련(覆蓮)이 조각된 6각 하대석이 놓이고 그 위에 원형 간석(竿石)을 세웠다. 간석에는 상하와 중앙에 반원형으로 두드러진 마디가 있고, 마디에는 화문(花文)이 조각되어 있다.


원형의 간석은 고려시대 석등에서 자주 볼 수 있으나, 이 석등의 간석은 전라도지방의 고동형(鼓胴形)과도 비슷하여 둘째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석은 하대석에서와 동일한 양식의 앙련(仰蓮) 9엽이 있는 6각형이다.


화사석(火舍石)은 60°로 꺾인 좌우를 반타원형으로 깎아낸 석재 6개로 구성하여 타원형 화창(火窓)을 만들어 세번째 특색을 보여주고 있다. 옥개석(屋蓋石)은 6각이고 추녀 위에는 귀꽃이 표현되었으며, 위에는 복련이 조각된 받침과 보주(寶珠)가 얹혀 있다.


계성리 석등은 금강산 정양사(正陽寺)의 석등과 동일한 양식이어서 강원도에서 유행하던 특수양식으로 보인다. 건립은 고려시대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자료*



 
화천 계성리석등(華川 啓星里石燈)


보물 제496호
강원 화천군 하남면 계성리 594 (군부대안에 위치)


계성리 마을에 서 있는 고려시대의 석등이다. 이 마을에는 계성사(啓星寺)의 옛터가 있으며, 절터에는 쓰러진 석탑의 일부와 종모양의 부도 등이 흩어져 있다. 이 석등은 일제 때 절터에서 약 200m밑으로 강제로 옮겨진 것으로 정확한 원래의 위치는 알 수 없다.


일반적으로 석등은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이 중심이 되어, 아래로는 이를 받쳐주는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다. 이 석등은 신라시대에는 8각, 고려시대에는 4각인 일반적인 것에서 벗어나 독특하게 6각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아래받침돌은 거의 묻혀 있어 윗부분만 보이며, 가운데받침돌은 원통형의 기둥에 띠를 두른 것으로, 띠를 이루는 부분에 각종 무늬를 새겨 놓았다. 원통형의 기둥은 고려시대 석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는 것이나, 그 모양이 전라도 지방에서 유행했던 장고 모양을 닮아 있어 흥미롭다. 화사석은 특히 주목되는 부분으로, 6개의 돌을 세워 6각을 이루게 하였다. 각각의 돌은 좌우를 반타원형으로 깎아낸 것으로, 옆돌과 맞추어져 6개의 타원형 창이 만들어 졌다. 지붕돌은 각 귀퉁이선이 뚜렷하고 추녀 위로는 꽃조각이 작게 돌출되어 있어 멋스럽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놓았는데, 지나치게 커서 아래를 누르고 있는 듯 하다.


현재까지 알려진 6각형 석등은 북한지역에 2기를 포함하여 모두 4기가 남아 있는데, 이 석등도 그 중의 하나이다. 높은 기둥 위에 놓여 있어 전체적으로 아름다운 균형감이 흐르고 있으며, 건립연대는 고려 전기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