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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경기 여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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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신륵사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경기 여주

푸른새벽* 2023. 10. 9. 08:58

 

 

 

 

 

 

 

 

 

 

 

 

 

 

 

 

 

여주 신륵사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 

보물 제228호  
경기 여주시 북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경기도 여주시 신륵사에 있는 고려 후기의 승탑.

1963년 보물로 지정되었다. 높이 1.9m. 고려 말에 활동하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 1320~1376)의 사리를 봉안한 승탑이다. 혜근의 사리를 안치한 또 하나의 승탑은 원주 영전사지 보제존자탑(보물, 1963년 지정)으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공민왕의 왕사(王師)였던 혜근은 1376년(우왕 2)에 양주의 회암사(檜巖寺)에서 밀양의 영원사(塋源寺)로 가던 길에 신륵사에서 입적하였다. 1379년에 각신(覺信)과 각주(覺珠) 등이 주선하여 신륵사를 크게 중창한 뒤, 조사당 뒤쪽의 명당을 골라 혜근의 묘역을 마련하고서 승탑을 건립하였다.

승탑은 신라 승탑의 전형적인 양식인 8각원당형(圓堂型)을 따르지 않고, 고려 말기에 영향에 미쳤던 라마탑(喇?塔) 양식으로 조성되었다. 받침돌은 금강계단(金剛戒壇)처럼 네모난 모습이다. 낮으면서도 넓은 받침돌 위에는 받침돌 주변과 같이 박석이 깔려 있다. 받침돌 가운데부분에는 2단의 받침이 마련되었으며, 그 위에는 종처럼 생긴 석종형(石鐘形) 몸돌이 놓여 있다. 받침돌의 앞쪽은 물론 왼쪽과 오른쪽의 중간 쯤에는 2단의 계단이 설치되어 있고, 각 면의 모서리에는 간략한 세로줄이 새겨져 있다.

석종형 몸돌은 위로 올라갈수록 완만한 타원을 이루어 가운데부분이 볼록한 편이며, 겉면에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 어깨부분은 마치 잘라진 포탄처럼 평평하게 다듬어졌으며, 그 위에는 불꽃 무늬를 새긴 단면 4각의 보주(寶珠)가 장식되어 있다.

석종형 승탑은 양산 통도사, 김제 금산사, 달성 용연사 등에도 자리하고 있다. 이 승탑은 통도사와 금산사의 석종형 승탑과 함께 계단탑 양식을 그대로 모방한 것으로, 주로 조선시대에 조성되었던 석종형 승탑의 선구적인 양식을 갖추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자료*




신륵사보제존자석종(神勒寺普濟尊者石鐘) 

보물 제228호  
경기 여주시  북내면 천송리 282 신륵사  

신륵사 뒷편에 모셔져 있는 나옹의 사리탑으로, 널찍하게 마련된 단층 기단(基壇) 위에 2단의 받침을 둔 후 종 모양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돌을 쌓아 넓게 만들고 앞쪽과 양 옆으로 계단을 두었다. 탑신은 아무런 꾸밈이 없고,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불꽃무늬를 새긴 큼직한 보주(寶珠)가 솟아 있다. 

고려 우왕 5년(1379)에 세운 것으로, 나옹이 양주 회암사 주지로 있다가 왕의 명으로 밀양에 가던 도중 이곳 신륵사에서 입적하니, 그 제자들이 절 뒤에 터를 마련하여 이 탑을 세워 두었다. 고려 후기의 석종형 부도 양식을 보여주는 좋은 작품이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