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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웅천 대창리 미륵불(保寧 熊川 大昌里 彌勒佛).충남 본문







보령 웅천 대창리 미륵불(保寧 熊川 大昌里 彌勒佛)
충남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 산 67-1
충청남도 보령시 웅천읍 대창리에 있는 조선 전기의 석불.
대창리 미륵불(大昌里 彌勒佛)은 웅천읍 대창리 산67-2에 있는 석불이다. 석불이 있는 곳은 장항선 철로변의 ‘미럭모탱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이전에 사지(寺址)가 있었던 곳으로 알려져 있으나, 현재 사지는 채석장이 들어서면서 완전히 사라지고 석불만 남아 있다.
서 있는 형태의 석불입상이며, 전체 높이는 205㎝이다. 석불의 머리는 신체에 비해 큰 편이며, 얼굴 부분은 마모가 심하게 진행되었다. 머리 양 측면에는 어깨까지 내려오는 귀가 조각되어 있다. 불상이 착용하고 있는 옷차림은 양 어깨를 모두 덮는 형태의 통견(通肩) 형식의 대의(大衣)를 입고 있으며, 가슴에는 사선 모양의 내의(內衣)가 조각되어 있다. 두 손은 배 부근에 모은 채 약함(藥函)과 같은 형태의 지물(持物)을 잡고 있다. 양쪽 팔 부근에서 두꺼운 옷 주름을 확인할 수 있으며, 다리 부분에도 옷 주름이 두껍게 표현되어 있다. 가슴을 드러내고 두꺼운 옷 주름이 새겨진 통견 형태의 복식을 착용하고 있는데, 이러한 모습은 1476년(성종 7) 조성된 천안장산리석불입상(天安長山里石佛立像)과 유사하다. 이 밖에 양손을 모은 형태로 지물을 잡고 있는 모습은 15세기 조성된 것으로 알려진 화성 오산리 석불입상(華城 梧山里 石佛立像)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두 손을 가슴에 모은 형태의 수인(手印)을 취하고 있는 불상으로는 15세기 후반경 조성된 제주도 복신미륵(福神彌勒)에서도 확인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대창리 미륵불은 15세기경 조성된 조선 전기의 석불입상이라 할 수 있다.
대창리 미륵불이 착용하고 있는 옷차림은 일반적인 통일 신라 시대나 고려 시대 석불입상이 착용하고 있는 옷차림과 차이가 있다. 양 어깨를 가리는 통견 형태의 대의는 가슴 부근에서 U자 형태의 옷 주름이 흘러내리게 만들어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에 반해 대창리 미륵불의 옷차림은 마치 도포 자락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형태의 옷차림은 조선 전기의 석불입상에서 확인되는 복식 착용 형태이다.
조선 전기 불교 조각사 연구에 있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석불이다.
[출처] 한국학중앙연구원 - 향토문화전자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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