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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雜想/일상의 소소함

어디로 갈까...

푸른새벽* 2006. 5. 18. 23:54

 

 

 

근래에 들어

벼르기만 하고 막상 떠나지 못했는데...

 

 

이제

날짜를 잡았다

 

그런데

선택이 쉽지를 않다

 

호남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화순,장흥,영암으로 돌아올까

아니면

영남 쪽의

양산,경주,포항을 들러봐야 할까...

 

갈등이 많다

 

 

호남쪽의 화순에는

사자산 쌍봉사의 철감국사 부도와

지독한 화마(火魔)에서도 전각을 지켜냈다는 단풍나무,

그리고 삼층목탑을

시간이 허락되면 운주사에도 들러보고 싶고

장흥에는 보림사의 보조국사 부도를

영암에서는

도갑사와 월남사지를 돌아보고 싶다

몇년 전 새벽나절에 찾아갔을때

내 가슴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았던

도갑사의 도선국사비를 업고 있는 커다란 돌거북이 말 할 수 없이 그립다

월남사지의 분홍빛 도는 오층석탑도 아련하고...

 

영남쪽으로는

먼저 불보사찰이라는 통도사를 가야한다

2년전 어렵사리 찾아갔지만

마음의 혼란으로  금강계단 하나 제대로 돌아보지 못한것이 못내 아쉬웠기에

 

되돌아 경주에 들러 골굴사를 보고

고개넘어 포항에 가는 길에 있는 오어사를 봐야겠고

포항을 지나서 내연산 보경사를 봐야하기 때문이다

 

작년에 경주에가서 불국사와 기림사,감은사지와 문무대왕릉

그리고 골굴사를 보고 오기는 했다

보경사와 오어사도 다녀 오기는 했지만 한번 더 가보고 싶은생각이 들어서...

 

내 갈등은

1박2일을 할 것인가

2박3일을 할 것인가 하는 이유도 있지만

돌아오는 길에 예천의 용문사에 들러보고 싶기 때문이다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호남쪽을 둘러보는 것은

몇 번인지 셀 수도 없을 정도로 호남의 절집을 다녀 보았기에

별 문제는 없지만

돌아오는 길에 경북 예천을 들러보려면

이동거리가 만만치 않을 것 같고

 

영남 쪽으로 방향을 잡으면 예천에 들러보는 것은 어렵지 않으나

여행이 너무 밋밋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이다

 

아무튼

떠나기 전에 결정은 하겠지만

지금은 갈등이 심하다

 

일요일 까지는 결정을 해야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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