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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고달사 쌍사자석등(高達寺雙獅子石燈).국립중앙박물관 본문

☆~ 바람소리/박물관

여주 고달사 쌍사자석등(高達寺雙獅子石燈).국립중앙박물관

푸른새벽* 2006. 11. 19. 00:11

 

 

 

 

 

 

 

 

고달사 쌍사자석등(高達寺雙獅子石燈)

 

높이 2.43m.
보물 제 282호로 지정되어 있다
본래 이 석등은 고달사터 부도 앞에 있었으나 1959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왔고
고달서터 부도 앞엔 석등을 놓았던 팔각 지대석만 남아 있다


사자 두마리가 힘찬 모습으로 웅크리고 앉아 중대석과 상대석 그리고 화사석을 받치고 있는
매우 특이한 석등이다


방형 지대석 위에 2매로 짝을 이룬 장방형 하대석을 놓았고
하대석 측면에는 큼직한 안상 2좌씩이 조각되어 있다
그 위로 웅크리고 앉은 사자 두 마리가 중대석을 이룬다
아담한 판석에 붙여 조각한 사자는
좌우에서 앞발을 앞으로 내밀어 힘차게 딛고 얼굴은 서로 마주보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다
그 사이로 사자 등을 타고 솟아오르는 구름문양이 상층부를 받치고 있어 절묘한 형상을 이룬다


불교에서 사자는 지혜의 상징이고,구름은 하늘의 기운을 담았으니
이곳이 곧 천상의 세계임을 말해주고 있다
다시 그 위로 두개의 간주(竿柱)가 놓여 있고 아랫돌은 구름무늬가,윗돌은 팔각형의 마디가 형성되어 있다
이 마디돌 위로 부등변 팔각형의 석재를 얹고 아래위로 비스듬히 돌의 폭을 잘록하게 좁혔다가 넓혔다
상대석은 소담하고 큼직한 앙련이 조각되어 있고,팔각형 화사석엔 넓은 면에만 화창을 내었는데
전반적인 조각수법이 고려시대 석등의 특징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사자가 나타나는 석등은 거의 모두가 입상인데
고달사석등 사자상은 웅크리고 앉아 생동감을 발하는게 색다르다
10세기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여주 고달사지 쌍사자 석등(驪州 高達寺址 雙獅子 石燈)


보물 제282호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국립중앙박물관 


고달사터에 쓰러져 있었던 것을 1959년 경복궁으로 옮겨 왔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높이는 2.43m이며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까지만 남아있었으나, 2000년에 경기도 기전매장문화연구원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 지붕돌이 출토되었다.


직사각형의 바닥돌 4면에 둥글넓적한 모양의 안상(眼象)을 새기고, 아래받침돌 대신 2마리의 사자를 앉혀 놓았다. 사자는 좌우에서 앞발을 내밀고 웅크리고 있으며, 등 위로 구름이 솟아올라있다. 가운데받침돌에는 구름무늬를 돋을새김하였고, 윗받침돌에는 연꽃을 새겼다. 그 위에 놓인 화사석은 4면에 창을 뚫었다.


우리나라 쌍사자석등의 사자는 서있는 자세가 대부분인데, 이 석등은 웅크리고 앉은 모습이 특징적이며, 조각수법 등으로 보아 고려 전기인 10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

 

 


*중앙박물관 뜰에 있던 고달사석등은 지붕돌이 없었으나
지금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중앙홀에 전시된 고달사 쌍사자석등은 지붕돌을 복원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