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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 원공국사부도(居頓寺圓空國師浮屠).국립중앙박물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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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 원공국사부도(居頓寺圓空國師浮屠).국립중앙박물관

푸른새벽* 2007. 2. 4. 00:07

 

 

 

 

 

 

 

 

거돈사 원공국사부도(居頓寺圓空國師浮屠)


원공국사승묘탑(圓空國師勝妙塔)이라 불리는 이 부도는 원래 부도비와 짝을 이루어 거돈사터에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서울에 살던 일본인이 제 것으로 삼을 양 서울로 옮겨간 것을 회수
1948년에 경복궁으로 옮겼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부도가 본래 있던 자리,곧 거돈사터 동쪽 언덕엔 현재 주인 잃은 지대석 두 쪽이 남아 있다
따라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는 부도는 지대석이 없이 기단 하대석을 지면에 두고 있다
팔각원당형의 탑에,목조건축의 지붕을 연상케 하는 팔각 지붕돌이 부드럽게 치켜올려져 경쾌한 맛을준다
전면에 새겨진 화려하고 섬세한 조각은 오히려 웅혼한 맛을 감하지만
전체적으로 조형의 비례가 흠잡을 데 없어 중후한 품격이 느껴지는 뛰어난 작품이다


하대석엔 안상이,상면에는 복련이 조각되어 있다
팔각의 중대석 각면에는 간단한 안상을 두고, 그 안으로 팔부중상(八部衆像)을 한 구씩 조각하였으며
상대석은 탐스런 앙련을 돌려 피게 했다
팔각의 돌은 앞뒤 양면에는 문과 자물쇠,좌우 양면에는 창을 냈으며,나머지 네 면에는 사천왕상을 조각하였다
팔각의 지붕돌은 추녀가 얇고 귀퉁이의 반전이 뚜렷해 경쾌하다
상륜부는 팔각의 보개가 얹혀 있을 뿐 다른 장식을 없다


부도비와 함께 1025년에 조성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높이 2.68m이고 보물 제 190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원주 거돈사지 원공국사탑(原州 居頓寺址 圓空國師塔)


보물 제190호
서울 용산구 용산동 6가 168-6 국립중앙박물관 


거돈사터에 남아 있던 고려 전기의 승려 원공국사의 사리탑으로, 일제시대에 일본사람의 집에 소장되고 있던 것을 1948년 경복궁으로 옮겨 왔으며,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경내에 있다.


현재 탑은 바닥돌이 없이 바로 기단(基壇)이 시작되고 있다. 세 개의 받침돌로 이루어진 기단은 각 부분이 8각으로, 아래받침돌은 각 면마다 안상(眼象)을 새긴 후, 그 안에 꽃 모양의 무늬를 두었다. 가운데받침돌은 아래·위에 테를 돌리고 안상 안에 8부신중(八部神衆)을 새겼다. 윗받침돌에는 활짝 핀 연꽃잎을 2중으로 돌려 새겼다. 8각을 이루고 있는 탑신(塔身)의 몸돌은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의 조각을 두었는데 여덟 곳의 기둥마다 꽃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각 면에는 앞뒤 양면에 문 모양과 자물쇠 모양을, 좌우 양 면에는 창문 모양을, 그리고 남은 네 면에는 4천왕입상(四天王立像)을 새겼다. 지붕돌 역시 8각으로 몸돌과 닿는 곳에 4단의 받침을 표현하고, 그 위에 서까래를 모방하여 새겼다. 처마는 얇고, 여덟 귀퉁이에는 치켜올림이 뚜렷하며, 낙수면에 새겨진 기와골 조각은 처마에 이르러 막새기와의 모양까지 표현해 놓아 목조 건축의 지붕 모습을 충실히 본떴다. 꼭대기에는 8각형의 보개(寶蓋)가 얹혀 있다.


탑비의 건립은 ‘태평을축추칠월(太平乙丑秋七月)’로 되어 있는데, 이는 고려 현종 16년(1025)에 해당하므로 이 사리탑도 그 때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려 전기의 대표적인 8각 사리탑으로, 모양이 단정하고 아담한 통일신라 탑의 양식을 이어받아 조형의 비례가 좋고 중후한 품격을 풍기며, 전체에 흐르는 조각이 장엄하여 한층 화려하게 보인다.
*문화재청자료*

 

 

 *원주 거돈사터에 있는 원공국사 부도비(圓空國師浮屠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