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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五層石塔).전북 김제 본문

☆~ 풍경소리/전 북

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五層石塔).전북 김제

푸른새벽* 2007. 2. 19. 00:33

 

 

 

 

 

 

 

 


금산사 오층석탑(金山寺五層石塔)


방등계단의 남쪽에 자리 잡고 있다.일반적으로 계단(戒檀)앞에는 석등을 안치하는 것이 통례이나 이곳에는 석등 대신 석탑이 있다


신라 석탑의 기본형을 따르고 있지만 하층 기단이 좁은 편이다.지대석과 하층 기단,상층 기단,갑석,1층 탑신부는 모두 여러 개의 돌들을 짜맞춘 것이지만 2층 이상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개씩의 돌로 이루어졌다.지붕돌의 층급받침이 3단으로 줄고 얕아졌으며  처마가 길어지면서 중심에서부터 양끝을 향하여 완만한 곡선을 이루어 고려탑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낙수면의 경사는 급한 편이나 모서리의 반전은 심하지 않다
5층 지붕돌 위의 상륜부에는 일반 석탑에서처럼 노반이 있는데 그 네 모서리에 우주가 표현되어 있고 그 위에는 갑석형의 판석이 하나 올려져 있다.이 때문에 이 탑을 육층탑으로 오인하는 수도 있지만 그것은 또 한 층의 탑신부가 아니고 특이한 형태의 복발일 뿐이다.복발 위에는 보륜과 보주가 있다


후백제 왕 견훤이 공양탑으로 건립했다는 설도 있지만「석탑중수기」에 따르면 고려 성종 원년(982)에 처음 세웠고 조선 성종 23년(1492)에 도괴된 것을 다시 세웠다고 한다.높이 7.2m이며 보물 제 25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금산사오층석탑(金山寺五層石塔)


보물 제25호  
전북 김제시 금산면 금산리 39


금산사 안의 북쪽에 송대(松臺)라고 불리는 높은 받침 위에 세워져 있는 탑이다. 바로 뒤에는 석종모양의 사리계단이 있는데, 이렇듯 사리계단 앞에 석탑을 세워놓은 것은 사리를 섬기던 당시 신앙의 한 모습이기도 하다.


상·하 2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의 탑이다. 기단부는 아래층 기단의 규모가 좁아져 있고, 각 기단의 윗면에 다른 돌을 끼워서 윗돌을 받치도록 하고 있어 주목된다. 탑신부는 2층 이상에서 줄어드는 비율이 제법 부드럽고, 각 층의 몸돌에 새겨진 기둥조각이 넓은 편이다. 지붕돌은 밑면에 3단의 받침을 두었으며, 처마는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다. 6번째 층은 다른 층처럼 몸돌의 각 귀퉁이에 기둥이 새겨져 있고, 지붕돌 모양의 것이 덮여 있으나, 이것은 탑의 머리장식을 받치기 위한 노반(露盤)으로 다른 탑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모습이다. 머리 장식은 온전히 유지되어 원형이 잘 남아 있다.


통일신라시대 석탑의 기본 양식을 따르면서도 기단이나 지붕돌의 모습 등에서 색다른 면을 보이고 있어 고려시대 작품으로서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