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 (和順 雙峯寺 澈鑒禪師塔碑) .전남 화순 본문

☆~ 풍경소리/전 남

화순 쌍봉사 철감선사탑비 (和順 雙峯寺 澈鑒禪師塔碑) .전남 화순

푸른새벽* 2007. 3. 24. 23:29

 

 

 

 

 

 

 

 

 

 

 

 

 

 

 

 

 

 

 

쌍봉사 철감선사 부도비(雙峰寺澈鑒禪師浮屠碑)

 

보물 제170호  
전남 화순군 이양면 증리 195-1 쌍봉사


철감선사의 부도비로, 옆에 있는 부도와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이다.비신은 없어지고 귀부와 이수만 남아 있다.보물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다.


비를 지고 있는 귀부에도 각각 나름의 표정이 있다.이 거북은 청년 거북이라고나 할까매우 씩씩하고 기운차다.탄탄한 목을 거뜬히 뽑아 올리고 각진 눈으로 앞을 쏘아보고 콧김을 내뿜으며 힘차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오른쪽 앞발은 살짝 들어서 바아흐로 한 발 내디디려는 중이고
다른 발들은 세 개의 억센 발톱으로 땅을 찍어 그러당기고 있다.입에는 여의주을 물었고 정수리에는 뿔을 나타내 듯한 돌기가 있다.비교적 얇은 등껍질에는 두 겹으로 된 육각 귀갑문(龜甲文)이 정연하게 배치되었고 등 가운데 비좌가 마련되었다.비좌의 네 면에는 구름무늬가 있고 그 위에 마련된 받침대에는 32장의 연꽃잎을 엎어 새겼다.맨 윗부분에는 3단의 비신 굄이 있다.


철감선사의 부도비는 이수의 네 면에 구름 속에서 여의주를 다투는 두 마리 용의 형상을 현란하게 새겼다.앞면 가운데에 쌍봉산 철감선사탑비명(雙峰山澈鑒禪師塔碑銘)이라는 전액이 두 줄로 새겨져 있다.윗부분에 불꽃 모양의 귀꽃 세 개를 세웠는데 맨 오른쪽 한 개는 없어졌다.


이수나 귀부의 전체적인 조형과 조각 기법에서 당대를 대표하는 우수작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쌍봉사철감선사탑비(雙峰寺澈鑒禪師塔碑)

보물 제170호  
전남 화순군 이양면 증리 195-1 쌍봉사 


쌍봉사에 있는 철감선사 도윤의 탑비이다.


철감선사(798∼868)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헌덕왕 7년(825) 당나라에 들어가 유학하고, 문성왕 9년(847)에 범일국사와 함께 돌아와 경문왕을 불법에 귀의하게 하기도 하였다. 71세의 나이로 쌍봉사에서 입적하니, 왕은 시호를 ‘철감’이라 내리었다.


비는 비몸돌이 없어진 채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네모난 바닥돌 위의 거북은 용의 머리를 하고 여의주를 문 채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특히 오른쪽 앞발을 살짝 올리고 있어 흥미롭다. 머릿돌은 용조각을 생략한 채 구름무늬만으로 채우고 있다.


통일신라 경문왕 8년(868)에 세워진 비로, 전체적인 조각수법이 뛰어나며 특히 격렬한 거북받침돌의 조각들은 매우 훌륭한 경지에 이른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