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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화엄사 동오층석탑(華嚴寺 東五層石塔).전남 구례 본문

☆~ 풍경소리/전 남

구례 화엄사 동오층석탑(華嚴寺 東五層石塔).전남 구례

푸른새벽* 2007. 4. 5. 23:31

 

 

 

 

 

 

 

 

 

 

화엄사 동오층석탑(華嚴寺 東五層石塔)


서오층석탑이 이중기단에 화려한 조각이 돋보이는 데 비해 동오층석탑은 단층기단에 아무런 장식도 없이 수수하다
여러 장의 석재로 지대석을 짜고, 그 위에 4매로 된 하대석과 함께 우주와 탱주가 모각된 판석으로 중석을 세우고
부연이 있는 4매석으로 덮어 갑석을 만들었으며,한 단의 굄을 두고 탑신부를 받는 것으로 단층기단을 완성하였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1매로 되어 있는데,각 층의 몸돌에는 우주가 모각되었을 뿐이다
2층 이상의 몸돌은 1층 몸돌에 비해 급격하게 체감되었다


지붕돌은 평평하며 낙수면의 경사가 매우 완만하고 네 귀의 반전도 거의 없다
추녀 밑은 수평이며 지붕돌받침은 각 층 4단이다
2층 이상의 지붕돌은 몸돌을 따라 체감률이 심한 편이다


상륜부에는 2층단이 있는 노반과 반구형의 복발,보주형의 석재가 차례로 놓여 있다


5층의 높은 석탑이면서도 기단을 단층으로 하고,각 부재도 세부적으로 간략하게 처리하여 무척 심약해 보인다
서오층석탑과 마찬가지로 9세기 무렵에 축조된 것으로 짐작된다
높이는 6.4m이며,보물 제132호로 지정돼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화엄사동오층석탑(華嚴寺東五層石塔)


보물 제132호 
전남 구례군 마산면 황전리 12 화엄사 


화엄사 대웅전 앞에는 동서로 쌍탑이 서 있다. 그 중에 동쪽에 서 있는 것이 이 탑으로 크기는 서로 비슷하지만 서탑이 조각과 장식이 화려한 반면, 동탑은 아무런 장식없이 단정하다.


탑은 1단의 기단(基壇)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형태로, 서탑의 기단이 2단인 것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기단의 각 면에는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조각하였다. 탑신부는 1층 몸돌이 높이에 비해 넓어 안정감이 있다. 또한 각 층 몸돌 너비의 줄어드는 정도에 비해 높이의 줄어드는 정도가 적어서 늘씬해 보인다. 지붕돌은 매우 평평하고 얇은데 몸돌을 따라 너비의 줄어드는 정도가 큰 편이며, 그 중 1층과 2층의 차이가 한층 크다. 꼭대기에는 머리장식으로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있고, 다시 사잇기둥을 두어 보주(寶珠)를 올려 놓았다.


이 탑은 일반적인 통일신라시대의 탑이 2단 기단인데 비해 1단 기단으로 되어 있고, 기단부의 돌구성이 다소 느슨해진 경향이 있는 점으로 미루어 만들어진 시기는 서탑과 비슷한 9세기 경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