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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용담사터 석불입상(龍潭寺址石佛立像).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남원 용담사터 석불입상(龍潭寺址石佛立像).전북 남원

푸른새벽* 2007. 4. 4. 23:39

 

 

 

 

 

 

 

 

 

 

 

 

 

 용담사터 석불입상(龍潭寺址石佛立像)


용담사터 마당 한쪽 끝에는 석불입상(보물 제42호)이 석탑을 바라보고 서 있다
높이가 6m를 넘으며,타원형의 자연석을 이용한 대좌 위에 광배를 갖추고 있는 이 거대한 불상은
마멸이 심하여 세부적인 판독은 어려우나 매우 양감 있게 표현 되어 있다
고려시대에 나타나는 거대 불상의 한 예로 추정하기도 하고,
고졸한 외모로 보아 작품의 제작년대를 그 이전으로 추정하기도 한다


석불입상은 긴 얼굴에 높은 육계를 얹고 있으며,
귀는 어깨까지 내려올 정도로 길지만,얼굴표정은 거의 알아볼 수 없다
목에 형식적인 삼도가 희미하게 남아 있으며, 두 손을 아랫배 쪽에 대고 있으나
몸의 굴곡도 수인도 알아보기 힘들다


광배는 불상과 한 돌로 되어 있다
외연부에 불꽃무늬를 돌렸지만,많은 부분이 결실되었다
불상의 지대석 양쪽에 원형과 사각형의 구멍이 있어 불상을 보호하는 목조전각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용담사지석불입상(龍潭寺址石佛立像)


보물 제42호
전북 남원시 주천면 용담리 292 


용담사는 백제 성왕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사찰로, 전설에 의하면 용담천 깊은 물에 이무기가 살면서 온갖 행패를 부리자 이를 막

기위해 신라말 도선국사가 절을 창건하여 용담사라 이름을 지으니, 그 뒤로는 이무기의 나쁜 행동이 없어졌다고 한다. 전설을 뒷받침

하듯 절 안의 대웅전은 북쪽을 향하여 용담천 쪽을 바라보고 있다.


불상과 광배(光背)를 하나의 돌에 매우 도드라지게 새긴 거구의 석불입상으로 높이가 6m에 이른다. 정수리에 있는 상투 모양의 머리(

육계)가 높고 큼직하며, 얼굴은 바위의 손상으로 분명하지는 않으나 힘차고 박력있는 표정임을 알 수 있다. 목에는 형식적으로 새긴 3

줄 주름인 삼도(三道)가 있다. 몸은 어깨와 가슴이 떡 벌어져 있고, 다리는 돌기둥처럼 강인해 보인다. 부처의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

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깨어진 곳이 많아 분명하지는 않지만 군데군데 불꽃무늬를 조각한 흔적이 남아있다. 불상이 서 있는 대좌(

臺座)는 타원형으로 거대한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다.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한 거구의 불상계통을 따르고 있으며, 그 시대의 가장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