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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석등(實相寺 石燈).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실상사 석등(實相寺 石燈).전북 남원

푸른새벽* 2007. 6. 6. 23:30

 

 

 

 

 

 

 

 

 

 

 

 

 

 

 

 

 

 

 

 

실상사 석등(實相寺 石燈)


팔각의 지대석 위에 하대는 이중으로 구획되어 아래쪽 각 면에는 안상,
위쪽에는 입이 매우 넓은 연꽃8엽이 조각되었다
연꽃잎 끝에는 구름무늬가 장식된 귀꽃이 높직하게 솟아 있다


하대 위에는 3단의 간석받침이 있으며,그 위로 간주석이 놓여 있다
간주석은 3단의 마디로 층급을 이루어 고복형태(鼓腹形態)를 이루고 있는데
돌출된 마디마다 중앙에 세 줄 띠를 두른 꽃무늬를 장식하고 그 아래위에 단엽의 연꽃잎을 장식하였다
마디와 마디 사이의 잘록한 부분에는 세 줄의 가로선이 둘러져 있다


간주석 위로는 3단의 상대받침을 만들었고,상대는 하대의 복엽 연꽃과는 달리 단엽 연꽃을 조각하였다
각 연꽃 중앙에 꽃무늬 장식을 한 점이 또 다르다


상대 위에 올려진 화사석 역시 8면으로 이루어져 있고,각 면마다 직사각형의 화창이 뚫려 있다
화창 주변에는 두 줄의 선각 장식이 있다


화사석 위에 놓인 지붕돌은 낙수면이 단엽 연꽃으로 장식돼 있고,
위 쪽에 또 하나의 연꽃을 중첩시켜놓은 것이 특이하다
연꽃잎의 끝에는 하대와 같은 귀꽃이 장식되었으나,부분적으로 떨어져 나갔다


상륜부에는 간주와 같은 장식이 있는 편구형 복발과 보개,보주가 차례로 놓여 있다


팔각기둥의 전형적인 간주석과는 달리 고복형(鼓腹形)간주석을 지닌 실상사 석등은
그 전체적인 형태가 전남 구례 화엄사 각황전 앞 석등이나 전북 임실 용암리 석등과 유사하여
이 지방에서 유행된 석등형식으로 볼 수 있겠다
불을 붙일 때 오르내릴 수 있도록 돌계단까지 갖추고 있는 점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


형태가 완전하고 장중한 기품이 나는 우수한 석등으로 꼽히고 있으며,
높이 5m.
보물 제35호로 지정돼 있다
절 창건 당시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실상사석등(實相寺石燈)


보물 제35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1 실상사 


이 석등은 실상사 보광명전 앞뜰에 세워져 있다.


석등은 불을 밝히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밑에 3단의 받침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었는데, 평면은 전체적으로 8

각형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받침부분의 아래받침돌과 윗받침돌에는 8장의 꽃잎을 대칭적으로 새겼다. 화사석은 8면에 모두 창을 뚫었

는데, 창 주위로 구멍들이 나 있어 창문을 달기 위해 뚫었던 것으로 보인다. 지붕돌은 여덟 곳의 귀퉁이가 모두 위로 치켜올려진 상태

로, 돌출된 꽃모양 조각을 얹었다. 머리장식에는 화려한 무늬를 새겨 통일신라 후기의 뛰어난 장식성을 잘 보여준다.


이 석등은 규모가 커서 석등 앞에 불을 밝힐 때 쓰도록 돌사다리를 만들어 놓았으며, 지붕돌의 귀퉁이마다 새긴 꽃모양이나 받침돌의

연꽃무늬가 형식적인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인 9세기 중엽에 만들어진 작품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