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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전북 남원 본문

☆~ 풍경소리/전 북

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전북 남원

푸른새벽* 2007. 6. 6. 00:53

 

 

 

 

 

 

 

 

 

 

 

 

 

 

 

 

 

 

 

 

 

 

 

 

 

 

 

 

 

 

 

 

 

 

 

 

실상사 삼층석탑(實相寺 三層石塔)


실상사 보광전 앞에 동서로 나란히 세워져 있다
동탑.서탑으로 나누어 부르는데, 두 탑의 수법과 규모가 거의 같다
2층 기단에 3층의 탑신부가 있으며,높이는 8.4m
우아하고 섬세한 통일신라시대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꼽히는 보물 제37호이다


기단부는 넓은 지대석 위에 하대석과 중대석을 한데 붙여서 4매로 짠 하층기단을 올렸으며
하층기단 중석에는 탱주를 모각했다
갑석은 1매로 되었으며,경사가 심한 편이다
상층기단 중석 역시 4매로 구성하였으며,탱주를 모각하였다
1매로 된 상층기단 갑석 역시 경사가 심한 편이다


탑신부는 몸돌과 지붕돌이 따로 만들어져 있으며,각 층 몸돌에 우주가 새겨져 있을 뿐
별다른 장식이 없다
탑 상하의 체감률이 퍽 자연스럽다
지붕돌을 추녀 밑이 수평이고 전체가 경쾌하나 받침 추는 4단씩으로 감소되었다
석탑 전체가 약간 고준한 감이 없지 않으나,석등까지 갖춘 쌍탑 가람의 전형적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상륜부는 찰주를 중심으로 노반.복발.앙화.보륜.보개.수연.용차.보주의 순으로 만들었는데
거의 완전하게 남아 있다
동탑은 용차가 반쯤 훼손되었고,서탑은 수연이 없어졌으나,
우리나라 석탑 가운데 상륜부가 이렇듯 온전히 남은 예는 매우 드물며,
불국사 석가탑의 상륜부를 만들 때 모델이 되었다고 한다


두 석탑의 위치는 정확히 중문터와 금당 사이 3분의 1 지점에 세워졌고,
다시 금당과의 중간 자리에 석등을 세우는 등 정확한 비례에 의해 배치되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실상사삼층석탑(實相寺三層石塔)


보물 제37호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리 50 실상사 


실상사의 중심법당인 보광전 앞뜰에 동·서로 세워져 있는 두 탑이다. 실상사는 통일신라 흥덕왕 3년(828)에 홍척(洪陟)이 창건하였으

며 풍수지리설에 의거하여, 이 곳에 절을 세우지 않으면 우리나라의 정기가 일본으로 건너간다 하여 지은 것이라 한다. 이 곳에는 3층

석탑 이외에도 석등, 묘탑, 탑비, 부도, 철조여래좌상 등이 있어 유명하다.


탑은 2층으로 된 기단(基壇) 위에 3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으로, 동서 두 탑 모두 탑의 머리장식이 거의 완전하게 보존되어 있는

희귀한 예이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하나의 돌로 만들어져 통일신라시대의 정형을 보이며, 각 층 몸돌에는 모서리마다 기둥

모양이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처마밑이 수평이며, 밑면의 받침은 4단이고, 네 귀퉁이에서 살짝 들려 있는데, 그 정도가 부드러우면서

도 경쾌하다. 특히 탑의 머리장식은 원래대로 잘 보존되어 각 장식부재들이 차례대로 올려져 있다.


이와 같이 두 탑은 규모나 양식이 같아서 동시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대작은 아니지만 돌의 구성이 정돈되어 있는 통일신라

후기의 뛰어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