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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수부리 귀부와 이수(保寧水芙里龜跌.螭首).충남 보령 본문

☆~ 풍경소리/충 남

보령 수부리 귀부와 이수(保寧水芙里龜跌.螭首).충남 보령

푸른새벽* 2007. 11. 19. 21:50

 

 

 

 

 

 

 

 

 

 

 


보령수부리귀부((保寧水芙里龜跌)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32호


사각반석위에 올라앉은 거북은 네 발이 사실적으로 땅을 힘차게 딛고 있다
등에는 이중의 육각형 무늬가 뚜렷하며 입을 벌리고 있는 머리 조각도 매우 하려한 편이다
비머리인 이수에는 구름 속에서 꿈틀거리는 용이 아홉마리 조각되어 있다
이런 힘찬 조각으로 미루어 고려 초기의 것으로 짐작한다


근처에 연꽃무늬가 새겨진 부도 기단부와 깨진 팔각 지붕돌이 있으니
이 거북이와 짝을 이루는 부도였을 것이다
그러나 그 화려했을 모습은 간데 없고 다만 흔적만이 남았을 따름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보령수부리귀부및이수(保寧水芙里龜趺및螭首)

시도유형문화재 제32호(보령시)
충남 보령시 웅천읍 수부리 13 


영수암(예전의 단원사) 경내에 서 있는 비로, 근처의 절터에 있던 것을 수습하여 이곳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거북 모양의 받침돌 위에는 비몸을 잃어버린 채, 머릿돌만이 놓여 있다. 거북받침은 머리가 용 모양이며, 귀와 뿔을 새기고, 턱 밑의 수염은 목에까지 조각하였다. 등에는 벌집모양의 육각형을 새겼고, 중앙에 마련된 비몸을 꽂아두던 홈 주변에는 연꽃을 둘러 장식하였다. 머릿돌은 용과 구름무늬로 가득차 있으며 앞면 중앙에는 액자모양의 공간을 두어 다시 十자 모양으로 나누어 놓았는데, 글씨는 적혀 있지 않다.


화려하고 세련된 조각 양식으로 보아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자료*

 

(여염집 같은 절집 뜰 앞 잡초 무성한 곳에 자리한 수부리 귀부와 이수는

새로 만든  비신을 업고 있었다

안에 아무것도 없는 새로 지은 비각이 근처에 있는 것을 보니

이제 곧 귀부와 이수를 비각 안에 옮길 모양이다

그냥 지금처럼도 좋은데...

이 후 이곳에 오는 이들은 비각안에 모셔진 귀부와 이수를 보려하면 많이 답답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