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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 무량사석등(無量寺石燈).충남 부여 본문

☆~ 풍경소리/충 남

부여 무량사석등(無量寺石燈).충남 부여

푸른새벽* 2007. 11. 23. 22:30

 

 

 

 

 

 

 

 

 

무량사석등(無量寺石燈)


보물 제233호인 탑 앞의 석등도 선이나 비례가 매우 아름답다
상대석과 하대석에 통통하게 살이 오른 연꽃이 조각되어 있고 팔각의 화사석을 갖추고 있는 점 등이
통일신라 이래 우리 나라 석등의 전형적인 모습을 갖춘 고려 초기 석등이다
상대석이 좀 좁은 편이지만 기둥돌이 짧은 편이므로 오히려 그 덕에 전체적으로 둔중하지 않게 되었다
또 팔각 화사석은,네 군데로 난 화창은 넓고 그 나머지 면은 좁으나 그렇게 어색하지 않다
팔각 지붕돌의,좀 큰 듯한 추녀선도 탑에 견주어서는 매우 경쾌하다
지붕돌 위에는 연봉오리 모양의 보주로 단정하게 마무리했다
높이 2.5m로 탑과 비례를 잘 이루는 것으로 보아 함께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부여 무량사 석등(扶餘 無量寺 石燈)


보물 제233호 
충남 부여군 외산면 만수리 116 

 

무량사 법당 앞뜰에 세워져 있는 8각 석등으로, 불을 밝혀두는 화사석(火舍石)을 중심으로, 아래에는 네모난 바닥돌 위로 3단의 받침돌을 쌓고, 위로는 지붕돌과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아래받침돌은 연꽃 8잎이 조각되어 있고, 가운데받침은 기둥으로 길게 세워져있으며 그 위로 연꽃이 새겨진 윗받침돌이 놓여 있다. 화사석은 8면 중 4면은 넓고, 4면은 좁은 형태로, 넓은 4면에 창이 뚫려 있다. 지붕돌은 여덟 귀퉁이의 치켜올림과 처마의 경사가 잘 어울려 경쾌한 모습을 보여 주며, 꼭대기에는 자그만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가 솟아 있다.


전체적으로 지붕돌이 약간 큰 감이 있으나 경쾌한 곡선으로 인해 무거움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아래·위받침돌의 연꽃조각은 통일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연꽃무늬와는 차이가 있고, 각 부분이 형식적으로 흐른 감이 있다. 만들어진 시기는 통일신라 말에서 고려 초 사이인 10세기경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