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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운주사 와불(臥佛).전남 화순 본문

☆~ 풍경소리/전 남

전남 운주사 와불(臥佛).전남 화순

푸른새벽* 2008. 3. 12. 00:08

 

 

 

 

 

 

 

 

 

 

 

 

 

 

 

 

 

 

 

 

 

 

 

 

 

 

 

 

 

 

 

 

 

 

 

 

 

 

 

 

 

 

 

 

 

 

 

 

 

운주사 와불(雲住寺 臥佛).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和順雲住寺臥形石造如來佛)

시도유형문화재 제273호(화순군)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세계에서 하나뿐인 유일한 형태의 와불이다.이는 열반상(부처님이 옆으로 비스듬이 누운 상)과는 다르게 좌불(앉은 모습)과 입상(선 모습)으로 자연석 위에 조각된 채로 누워있다.이렇게 좌불과 입상의 형태로 누워있는 부처님은 세계에서 하나뿐이라는 것이다.

이 부처님은 좌불 12.7미터, 입상 10.26미터의 대단히 큰 불상이다.나침반을 갖다대면 거의 정확히 남북으로 향하고 있어
이 천번째 부처님이 일어나면 곤륜산의 정기를 이 민족이 받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지상 최대의 나라가 된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다.

운주사의 좌불은 비로자나부처님이고 옆에 입상은 석가모니불이다.그리고 이 두 분을 지키는듯 아래 서있는 노사나불(머슴부처, 시위불, 상좌불)도 옆에서 떼어내 세운 것이 분명하다.그러기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한 삼불 신앙의 형태로서 떼어서 어딘가에 세우려 했던 것인데 과연 어디다 세우려했을까에 대한 의문과 더불어 역사의 기록에서 이런 대단위 불사가 사라진 까닭을 생각해 보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운주사 홈페이지*

 

 

 

화순운주사와형석조여래불(和順雲住寺臥形石造如來佛)

시도유형문화재 제273호(화순군)
전남 화순군 도암면 대초리

 

서쪽 계곡의 산 정상에 위치한 와불은 석불좌상과 입상이 나란히 누워 있어 ‘부부 와불’로 불리기도 하였다. 길이 12m, 너비 10m의바위에 나란히 누워 있는 모습으로 조각된 이 불상은 일으켜 세우면 세상이 바뀌고 천년동안 태평성대가 계속된다고 하는 전설이 내려온다. 먼저 좌불을 살펴보면, 달걀형의 얼굴에 약간 도드라지게 표현한 눈썹과 코, 거칠게 조각된 긴 귀를 갖췄으며, 소발의 머리에는육계가 표현되지 않았다. 육계는 다른 석재로 불상의 머리 오른쪽에 놓여져 있는데, 이를 두고 조선시대 억불정책의 일환으로 잘라낸것이라는 견해도 있으나 아무런 증거가 없는 것으로, 그저 암반이 부족하여 취한 궁여지책으로 보인다.

 

이마는 머리부분보다 한 단 낮게 깍아 경계지었으며, 목은 길고 넓은데 삼도가 표현되지 않았다. 신체는 머리에 비해 좁고, 법의는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우견편단식으로 걸쳤다. 옷주름은 왼쪽 어깨에서 흘러 가슴부분에 모아 쥔 두 손으로 모아졌으며, 결가부좌한 다리에는 수평의 원호로 선각되었다. 수인은 옷자락에 가리워져 확인하기 어려운데, 합장인이거나 비로자나불의 수인인 지권인의 변형으로 추정된다.

 입불은 조각수법에 있어서는 좌불과 흡사함을 보이는데, 전체적으로 기다란 얼굴에 반달형 눈, 기다란 코와 두툼한 입술에 긴 인중을묘사하고 있다. 눈 주위는 눈썹을 돌출돼 보이게 하기위해 한 단 낮추어 조각하였으며, 귀는 깨어진 채로 흔적만 남았다. 이마는 좌상과 마찬가지로 머리부분보다 한 단 낮게 표현하였는데, 머리 위 육계는 꽃봉오리 모양으로 경계 지어져 있다. 신체 역시 머리보다 좁고, 신체로 이어지는 목은 길고 넓지만 삼도는 표현되어 있지 않다. 법의는 왼쪽 어깨를 드러낸 좌견편단식으로 걸치고, 오른쪽 어깨에서 발까지 흐르는 옷주름을 선각하였다. 수인은 왼팔은 들어올려 오른쪽 가슴에 대고 오른팔은 구부린 채로 손들을 배어 댄 어색한시무외여원인을 결하고 있다. 이 두 석불은 다리부분이 약간 높은 머리가 남향인 바위에 새겨져 있는데, 다리부분에 떼어내려 했던 흔적이 있어 전해오는 설화처럼 세우려 하였는지, 미완성되었음을 시사하고 있다.
*한국전통사찰정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