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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릉(景陵).구리 동구릉 본문

☆~ 바람소리/조선왕릉

경릉(景陵).구리 동구릉

푸른새벽* 2008. 4. 9. 23:43

 

 

 

 

 

 

 

 

 

 

 

경릉(景陵)


헌종과 효현왕후,계비 효정왕후가 나란히 잠들어 있는 경릉은 동구릉의 아홉번째 능이다.용세(龍勢)와 혈증(穴證)이 확실하고,열이면 열이 다 좋다(十全大吉地)는 명당 중의 명당이란다.국상(國喪)을 당해놓고 길지를 열세 군데나 찾아나선 끝에 이곳을 잡았다니 땅주인의 복력이 아니고 무엇이랴.예로부터 음택이든 양택이든 땅이 사람을 고른다고 않던가.경릉의 전망은 동구릉에서 가장 빼어나다.


왼쪽에 헌종,가운데에 효현왕후,오른쪽에 효정왕후가 잠든 삼연릉이다.나란히 자리잡은 봉분 셋을 돌난간이 서로 어깨동무를 해 하나로 묶고 있으니 생전의 일이야 어떠했든 의가 좋아 뵌다 할까 하여튼 파격이다.무인석의 머리에 두른 띠와 여유로운 표정이 희한하다.봉분 앞의 석상들 몸이 총에 맞은 듯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것도 의아스럽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