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통도사 석당간(通度寺 石幢竿).경남 양산 본문

☆~당간지주/고려

통도사 석당간(通度寺 石幢竿).경남 양산

푸른새벽* 2008. 8. 22. 07:37

 

 





 









 

 









 

 





 









 

 









 

 









 

 





 





 




 

 통도사 석당간(通度寺 石幢竿)


통도사 석당간과 당간지주는 통도사 입구 하마비(下馬碑)라는 푯말이 있는 바로 옆에 세워져 있다.현재 두 지주와 석당간은 시멘트로 결구되어 있다.


당간지주는 남북으로 마주 서있는데,치석 수법이 조잡하고 규모가 작아 괘불지주에 가까운 형식이다.그리고 두 지주는 동일한 치석 수법이 아닌 것으로 보아 어느 시기에 어떤 이유로 한쪽지주가 보강된 것으로 추정된다.간공은 사각형으로 관통되게 2개를 마련하여 간을 끼우도록 하였다.
석당간은 평면이 사각형에 가까운 부등변 팔각형이다.간대석은 평면 사각형의 대석형으로 마련되었다.석당간은 상부가 파손되어 시멘트로 결구하였다.한편 석당간 하단부에는 사각형의 구멍을 뚫어 놓았는데,이 부분이 지주의 간공과 연결되었던 곳임을 알 수 있다.그러나 현재는 석당간에 시공된 구멍과 지주의 간공 높이가 맞지 않은 상태이다.이것은 석당간이나 당간지주가 중건되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한다.지주부는 외곽모서리를 일정한 너비로 깎았으며,바깥면 가운데에 세로띠를 두어 장식성을 가하였다.


이와 같이 당간지주는 괘불지주에 가까운 형식으로 치석 되었으며 석당간의 구멍과 지주부의 간공 높이가 맞지 않는 것으로 보아 어느 시기에 중건되었음을 알 수 있다.또한 당간지주와 석당간이 어울리지 않고 있어 여러 번 중건이나 보수의 과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어쨌든 전체적인 치석 수법은 고려 말기에서 조선 초기에 건립된 양상을 보인다.통도사 당간지주는 시도유형문화재 제403호이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



통도사 석당간(通度寺 石幢竿)

 

시도유형문화재 제403호(양산시)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583 


통도사 석당간은 기단부(基壇部) 전체가 후대에 와서 중수된 것이다. 지주(支柱)는 당간과 함께 조립하였으나, 지상에 노출된 부위만 가공된 상태이고, 표토 부위에서부터 지하 2m 가량 묻힌 부분은 가공되지 않은 원석이다.

 

기단부는 전반적으로 후대 중수 시에 개수·보완한 것으로 추정된다. 마치 탑의 기단부와 같이 장대석을 놓아 사방의 하대 윤곽을 잡은 다음 다시 간격을 좁혀 조금 짧은 장대석으로 기단을 만들고, 기단석 양쪽(남북)에 지주가 맞물릴 수 있도록 유구(有溝)가 있다.

 

그리고 지주 상하에는 타원형으로 2개의 간공(竿孔)을 만들고, 동서 방향으로 장대석을 보완한 다음 다시 중앙에 간대(竿臺)를 놓고 당간(幢竿)을 세웠다. 당간 중앙(中央)에는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이라는 명문이 음각되어 있다.

 

통도사의 석당간은 원래의 형태는 아니고, 후대에 보수하면서 다소 변형된 상태라 할 수 있다. 당간이 현존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으며 제작 시기는 기단의 구조나 지주의 규모 등으로 미루어 보아 여말 선초로 추정되므로 가치가 있다.
*문화자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