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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죽산리 당간지주(竹山里 幢竿支柱).경기 안성 본문

☆~당간지주/고려

안성 죽산리 당간지주(竹山里 幢竿支柱).경기 안성

푸른새벽* 2008. 9. 17. 08:32

 

 









 

 









 

 





 









 

 

 봉업사지 당간지주(奉業寺址 幢竿支柱)


봉업사지 당간지주는 논 가운데 봉업사지 오층석탑과 나란히 세워져 있다.1주는 넘어져 있었는데,1980년에 철책을 설치하면서 세운 것이라고 한다.그런데 당간지주는 석탑과의 거리나 사지의 입지로 보아 원위치가 아닐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현재 기단은 결실되었거나 매몰되어 있어 확인할 수는 없다.두 지주는 동서로 마주 서있는데,서쪽지주 상단부가 일부 파손되어 있다.따라서 1980년에 넘어져 세운 지주가 서쪽지주로 보인다.두 지주는 동일한 치석 수법으로 치석되었다.각 면에는 치석 수법이 정교하지 못하여 정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으며 외면 외곽 모서리는 모를 깎아 부드럽게 하였다.정상부는 내면에서 외면으로 나가면서 부드럽게 호선을 그리도록 치석하였고 간구는 내면 꼭대기에 긴 사각형(11x47cm, 깊이 18cm)의 홈을 파서 마련하였다.


이와 같이 봉업사지 당간지주는 별다른 조식이 없고,치석 수법도 간결하여 고려 시대 양식을 보인다.또한 지주의 너비와 폭이 전체 높이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넓어서 둔중한 인상을 준다.특히 봉업사가 고려시대에 접어들어 대대적으로 중창되면서 대찰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던 것으로 보아 옆에 있는 오층석탑과 같은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이다.따라서 봉업사지 당간지주는 고려 초기에 건립된 것으로 보인다.봉업사지 당간지주는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 89호로 지정되어 있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

 



안성죽산리당간지주(安城竹山里幢竿支株)

 

경기도 유형문화재 제89호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728

 

이 당간지주는 고려시대 대사찰이었던 봉업사터에 안성죽산리오층석탑(보물 제435호)과 약 30m 거리를 두고 남북으로 마주보고 있다.


원래 이곳에 무너져 있던 것을 1980년에 복원하였는데, 남쪽 돌기둥은 윗부분의 4분의 1정도가 이미 깨진 상태이다. 돌기둥은 표면이 거칠고 아무런 장식이 없으며, 꼭대기의 바깥쪽 모서리를 둥글려 완만하게 다듬었다. 안쪽면에는 당간을 고정시키기 위한 네모난 홈을 파놓았다.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간결한 형태로, 안성죽산리오층석탑과 같은 시대인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측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