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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雜想/일상의 소소함

작품~ㅎ

푸른새벽* 2010. 2. 19. 09:39

   

 

 

 

 

 

 이 어설프고 조잡해 보이는 것이

내가 연휴동안 만들어낸 작품이다~ㅎ

 

음료수가 담겼던 패트병으로 만든것인데

이것의 용도가 아주 유용해

나를 편안하고 기쁘게 한다

 

음료수병을 잘 씻어 말린 뒤

모양을 잡아 칼로 잘 오려낸 뒤

오려낸 부분은 날카로워 다칠 수도 있어

그 부분은 촛불로 적당히~

 

 

 

 

 

 

 

 

 

 요즘은 집집마다 가족구성원 모두들

가지고 있는 휴대전화기

요즘에는 전화기의 기종이나 제조회사에

상관없이 충전기는 호환이 되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제조회사나 기종에 따라

충전기가 제각각이어서 몹시 불편했었다

우리집에만해도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가

몇개나 굴러다니는지 모른다

 

얼마전 휴대전화를 바꾸었지만

젠더라나 뭐 그런것이 있어 다행하게도

충전기는 예전의 것을 쓸 수가 있게 되었다

그런데 딸내미와 충전기를 함께 쓰다보니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니다

 

시간있을 때 여분의 배터리를 미리 충전해 두면 좋을텐데

딸아이는 어찌된 셈인지 꼭 내가 충전할 때

저도 바쁘다고 안달을 하니...

요즘엔 버스타고 다닐 때,산책할 때

전화기로 음악을 듣고 동영상을 보는지라

늘상 여분의 배터리를 충전해 두어야 하는데 딸아이 때문에 여간 성가신게 아니다

 

 

 

하여 생각해 낸 것이 젠더를 하나더 구입해서 내 휴대폰충전은 다른 전원에 꽂아서 따로 하기로 했는데

벽에 있는 전원에 충전기를 끼우니 모양새도 그렇고 바닥에 줄이 넌줄넌줄 한 것이 영 아니었다

무엇보다 집에 두마리나 키우는 강쥐녀석들 때문에 불안하기 그지 없었다

혹여 이곳에 실례라도 하는 날이면...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위의 그림대로 음료수병을 잘라서 충전기의자(?)를 만들어 본 것이다

정말 모양새는 조잡하고 투박하고 거칠지만 예상외로 깔끔하고 편안해서 아주 흐뭇하다

벽에 붙여놓으니 강쥐들이 건드릴 염려도 없고 더우기 딸아이의 채근을 받지 않아서 좋고~

 

새해들어 만들어 본 가장 훌륭한 작품이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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