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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봉안리(潭陽鳳安里) 은행나무.전남 담양 본문

☆~관심.호기심/나무 이야기

담양봉안리(潭陽鳳安里) 은행나무.전남 담양

푸른새벽* 2010. 4. 1. 09:57

 

 

 

 

 

 

 

 

 

 

 

 

 

 

 

 

 

 

 

 

 

 

 

 

 

 

 

 

담양봉안리(潭陽 鳳安里)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482호 
전남 담양군 무정면 봉안리(술지마을)1043-3 


마을 중앙에 심어져 있는 은행나무는 밑 부분에서 2개의 줄기가 자라고 있는데 작은 줄기는 근원부에서 발생한 부정측간이 생장한 것으로 보이며, 큰 줄기는 지상 2m 부위에서 11개의 줄기로 갈라져서 무더기로 자라고 있는 모습인데 확장된 수관을 형성하고 있으며 대단히 장엄하게 보이는 당당한 풍채의 수형이 벌교의 은행나무(도 기념물 제147호)와 비슷하다. 전체적으로 생육상태는 양호하며 남쪽으로 뻗은 하단부 가지에 지지철이 설치되어 있다.
나무 주위에는 이중의 원형단이 있는데 나무의 중심으로 반경 1m, 높이 80cm의 상단과 반경 4m에 이르는 하단으로 축조되어 있다.


전설에 의하면 한일합병, 8·15해방, 한국전쟁 등 국가의 중대사마다 은행나무가 울었다고 하며 옛날에 생활이 어려워 도둑이 빈번한시절에도 이 마을만은 한 번의 도둑도 없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기고 매년 정월 15일이면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은행나무는 향교나 사찰의 뜰에 많이 심어져 있는 수종인데 마을 안에 이 정도 크기의 노거수가 자라고 있는 것은 흔치 않으며 예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당산나무라는 측면이나 역사성으로 볼 때 보존할 가치가 있다.
*담양군청자료*

(모든 나무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은행나무는 가을에 만나봐야 그 운치와 격을 알게 되는데 찾아갔던 계절이 잎이 돋아나기 전이라오래된 은행나무에서 느끼는 편안함이나 웅장함은 덜 한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