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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 천년수(海南 千年樹).전남 해남 본문

☆~관심.호기심/나무 이야기

해남 천년수(海南 千年樹).전남 해남

푸른새벽* 2009. 9. 3. 14:47

 

 

 

 

 

 

 

 

 

 

 

 

 

 해남 천년수(海南 千年樹)


분류 :느티나무
수령 : 1,200 ~ 1,500 년 / 둘레 : 9.6m / 높이 : 22m


이 천년수에 전해지는 전설에 따르면 아주 옛날 옥황상제가 사는 천상에 천동과 천녀가 살고 있었는데 이들은 어느 날 천상의 계율을 어겨 하늘에서 쫓겨나게 되는 무서운 벌을 받게 되었다.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갈 수 있는 방법은 한가지 밖에 없었다.


그것은 하루 만에 바위에다 불상을 조각해야 하는 일이었다.


지상으로 쫓겨난 천동과 천녀는 하루 만에 불상을 조각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해가 지지 못하도록 천년수 나무에다 끈으로 해를 매달아 놓고 천녀는 북쪽바위인 북암에 좌상의 불상을 천동은 남쪽바위인 남암에 입상의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했다.그런데 천녀는 앉은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였기 때문에 서있는 모습의 미륵불을 조각하는 천동보다 먼저 불상을 조각하였다.

 
미륵불을 완성해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완성하지 못하는 천동을 기다리다 못한 천녀는 빨리 올라가고 싶은 욕심으로 그만 해를 매달아 놓은 끈을 잘라버리고 혼자서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이로 인해 천동은 영원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 미륵은 미완성으로 남게 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수목이다.예전에는 나무가 두 그루였는데, 한 그루는 죽고, 한 그루만 남아 있다. 식물 학자들은 이 나무의 수령을 천년 정도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래서 이 나무를 천년수라 부른다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