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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동문동당간지주(瑞山東門洞幢竿支柱).충남 서산 본문

☆~당간지주/고려

서산 동문동당간지주(瑞山東門洞幢竿支柱).충남 서산

푸른새벽* 2010. 5. 25. 20:16

 

 

 

 

 

 

 

 

 

 

 

 

 

 

 

 

 

 

 

 

 

 

 

 

 

 

 

 

 

 

 

 

 

 

 

 

 

 

 

 

 

 

 

 

 

 

 

 

 

 

 

 

 

 

 

 

 

 

 

 

 

 

 

 

 

 

 

 

 

 

 

 

 

 

 

 

 

 

 

 

 

 

 

 

 

 

 

 

 

 

 

 

 

 

 

 

 

 

 

 

 

 

 

 

 

 

 

 

 

 

 

 

 

 

 

 

 

 

 

 

 

 

 

 

 

 

 

 

 

 

 

 

 

 

 

 

 

 

 

 

 

서산 동문동 당간지주(瑞山 東門洞 幢竿支柱)


당간지주가 서있는 일대는 완전히 주택가로 변해 있으며 고려시대에 큰 사찰이 있었다고 하여 '대사동(大寺洞)'이라는 지명이 전해오고 있다.현재 삼층석탑과 당간지주 사이에 민가가 밀집되어 있지만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 동일 사찰의 것임을 알 수 있다.삼층석탑은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는 곳에서 북쪽편으로 30m정도 떨어진 곳에 있다.따라서 이 절은 진입공간에 당간지주를 배치하였으며 경내 중심에 삼층석탑을 세워, 가람이 남북 축선을 중심으로 석탑 주변에 배치된 남향 가람이었음을 알 수 있다.


당간지주는 마을 안쪽 좁은 길 옆에 동서로 마주 서있다.기단은 지주 하단부의 치석 수법이 거친 것으로 보아 원래부터 정연하게 마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두 지주를 깊게 매몰하여 세웠음을 알 수 있다.간대석은 현재 결실되었다.동쪽지주는 약간 남쪽 편으로 기울어져 있고, 서쪽지주는 내면 정상부가 약간 파손되었다.지주부는 외면 외곽 모서리를 일정한 너비로 깎았으며,정상부는 평평하다가 외면과 이어지는 부분에서 형식적인 호선을 형성하고 있다.당간을 고정시키는 간은 지주 내면 꼭대기에 세로로 길게 홈을 파서 '∪'형의 간구를 마련하여 끼우도록 하였으며,간공은 시공하지 않았다.


이와 같이 두 지주는 아무런 장식이 없으며,치석 수법도 정교하지 못하여 각면에 정자국이 그대로 남아 있다.그런데 지주의 규모가 상당하여 웅장한 인상을 주고 있다.당간지주는 전체적으로 고려시대의 치석 수법을 보이고 있다.한편 당간지주는 소속 사찰이 같고,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오층석탑과 비슷한 시기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오층석탑은 기단부가 2층기단으로 하층기단은 우주와 탱주를 모각하였다.기단부는 단순하고 간략화의 경향이 진전된 결구 수법을 보이고 있다.그리고 갑석 상면에 각형 1단으로 높은 탑신괴임을 두었다.옥개받침은 상층으로 가면서 5단에서 3단으로 감소하고 있다.옥개석 상면의 낙수면은 현수곡선을 그리고는 있으나 둔중한 인상을 주고 있다.이와 같이 오층석탑은 기단부,탑신부 등 전체적으로 고려 전기 석탑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석탑은 전체적인 양식으로 보아 그건립 시기가 고려 전기에서도 하강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당간지주도 전체적인 양식이 둔중하면서 간략화의 경향이 보이고 있어,건립 시기가 고려 전기에서도 하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엄기표 지음 '한국의 당간과 당간지주'중에서*

 

 

서산 동문동당간지주(瑞山東門洞幢竿支柱)


유형문화재 제195호(서산시)
충청남도 서산시 동문동 832-1


동문동에 소재한 오층석탑과 당간지주가 위치한 이곳은 고려시대에 큰절이 있었다고 해서 지금도 이곳을 대사동(大寺洞)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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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대(竿臺)는 중앙에 간을 받치는 부분을 직경 20㎝ 정도로 파고 기둥자리의 원자(圓座)를 양각하였다. 장식적인 의장이나 아무런 조각이 없으며 1개의 통석으로 비교적 작고 소박하게 조성된 것으로 보아 고려 말에서 조선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