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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안국사지(唐津 安國山安國寺址).충남 당진 본문

☆~ 절집.절터/충 남

당진 안국사지(唐津 安國山安國寺址).충남 당진

푸른새벽* 2011. 3. 23. 09:14

 

 






 






 






 






 






 






 






 











 

 






 






 






 











 

 






 

당진 안국산 안국사지(唐津 安國山安國寺址)


충남 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원당골 서쪽 안국산 중턱


충청남도 곳곳에는 참으로 닮은 돌부처들이 많다.어찌 보면 선돌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장승 비슷비슷하게 같기도 한 이 불상들은 긴

몸통에 네모진 얼굴,머리에 쓴 보관이 어슷비슷하다.게다가 결코 잘 생겼달 수 없는 얼굴이지만,마음씨 좋은 충청도 아주머니를 만난

듯하여 무엇보다도 마음을 턱 놓게 하는 얼굴과 웃음이 닮았다.당진군 정미면 수당리 안국산 기슭 안국사터의 불상들도 딱 그러하다.


안국산은 행정구역으로는 당진이지만 안국산이 서산 음암면과 당진 정미면에 걸쳐 있어 안국사터는 서산에 가깝다.또 가까운 운산면

소재지로는 서해고속도로가 지나고 있다.조선 시대에는 안국산에 봉수대가 있어 통신의 주요한 길목이었다.


안국사의 창건년대에 관해서는 확실히 전해 오는 것이 없다.백제 말엽에 창건되었고 한때는 수백 명이 수도하던 큰절이었다고도하지만

그 말을 뒷받침할 만한 것은 없다.다만 나지막한 돌축대 위에 모셔진 불상 세 분과 그 앞의 불완전한 석탑,또 이곳에서 출토된 작은

금동불상들을 보고 고려 때에 번성했던 절이었음을 알 수 있다.또 언제까지 절로서 명맥을 유지했는지도 분명치 않지만,조선 25대 중

종 때에 보완된 『신증동국여지승람』'해미현'조에 "안국산이 해미현 북쪽 38리 지점에 있다.안국사는 안국산에 있다."고 되어 있어

그 책을 펴낸 1531년 무렵까지는 절이 있었음을 알 뿐이다.지금은 불상을 모시는 작은 암자 같은 집이 한채 있어 한적하기 이를 데 없

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당진 안국사지(唐津 安國寺址)

수당리의 원당골에 있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안국사'란 절이름과 위치가 기록되어 있다.


현재 이 곳에는 석탑 1기와 삼존석불이 있다. 이 유물들은 조성 수법상 고려말기로 추정되며, 사역내에서 발견되는 기와 조각도 여말

선초의 것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안국사는 고려말기에 처음 지어져 조선 중종 25년을 전후한 시기까지 존립하였던 것으로 짐작된다.

사역은 2단우의 축대를 쌓아 조성되었는데 상단에는 삼존석불이 있고, 하단에는 석탑이 있으며, 이와 인접하여 오른쪽으로 한 단 낮은

곳에 민가 1채가 자리하고 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