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지리산 천은사(智異山泉隱寺).전남 구례 본문

☆~ 절집.절터/전 남

지리산 천은사(智異山泉隱寺).전남 구례

푸른새벽* 2011. 5. 4. 10:39

 

 






 






 






 






 






 






 






 






 






 






 






 






 











 






 

 






 






 











 






 

 






 






 






 











 

 

지리산 천은사(智異山泉隱寺)


전라남도 문화재자료 제35호
전남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


남방제일선찰 천은사(泉隱寺)는 구례군 광의면 방광리 70번지 지리산의 서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 화엄사의 말사다. 절은 지리산 가운데서도 특히 밝고 따뜻한 곳에 자리하고 있는데, 지리산의 높고 깊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이 절 옆으로 펼쳐지고 우람한 봉우리가 가람을 포근히 둘러싸고 있다.


천은사는 신라 때 창건된 고찰이다. 신라 중기인 828년(흥덕왕3)에 인도의 덕운(德雲) 스님이 중국을 통해 우리나라에 들어와 명산을 두루 살피던 중 지리산에 들어와 천은사를 창건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조선시대 천은사 중건 당시 지어진 극락보전 상량문에 의하면 창건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당 희종 건부2년(875년)에 연기(도선국사)가 가람을 창건하였고 후에 덕운이 증수하였다(唐 僖宗 乾符二載 緣起相形而建設 德雲因勢而增修.....)."

 
천은사는 덕운(德雲)이 창건했는데 앞뜰에 있는 샘물을 마시면 정신이 맑아진다고 하여 감로사(甘露寺)라고 하였다고 한다. 그 뒤 875년(헌강왕 1) 도선이 중건했으며, 고려 충렬왕 때에는 남방제일선찰로 승격되었다.


정유재란으로 말미암아 사찰이 불에 타버리자 1610년(광해군 2) 혜정선사(惠淨禪師)가 중창하였다. 1679년(숙종 4) 조유선사(祖裕先師)가 중건하였다. 중건할 때에 감로사의 샘가에 큰 구렁이가 자주 나타나자 한 승려가 이를 잡아 죽였더니 그 뒤부터 샘물이 솟아 나오지 않아서 샘이 숨었다고 하여 천은사로 절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감로사에서 천은사로 사찰이름이 바뀐 뒤 이상하게도 원인을 모를 불이 자주 일어나자 절의 수기를 지켜주는 뱀을 죽였기 때문이라며 두려워하였다고 한다. 그때 조선 4대 명필이 하나인 이광사가 수체로 물 흐르듯 '지리산 천은사'라는 글씨를 써서 수기를 붙여 놓은 현판을 일주문에 걸게 한 뒤에는 다시 화재가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한국전통사찰정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