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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咸陽 校山里 石造如來坐像).경남 함양 본문

☆~ 풍경소리/경 남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咸陽 校山里 石造如來坐像).경남 함양

푸른새벽* 2011. 5. 20. 11:05

 

 

 

 

 

 

 

 

 

 

 

 

 

 

 

 

 

 

 

 

 

 

 

 

 

 

 

 

 

 

 

 

 

 

함양석조여래좌상(咸陽石造如來坐像)


함양중학교의 중앙교사옆에 있으며 불상 높이 2.45m,대좌 높이 1.58m로 전체 높이가 4m를 넘는 큰 불상으로 건물 앞에서 정면을 바라보지 않고 90도 방향을 틀어서 서북쪽을 바라보고 있다.본래 이 터에는 청룡사(또는 용산사)라는 절이 있었으며,연화문 와당과 작은 금동불상 등이 출토된 바 있다.


코,팔,무릎 그리고 연화대좌의 상대석 등 전체적으로 마멸 정도가 심하지만 전반적인 윤곽과 표정은 대체로 알아볼 수 있다.삼도가 새겨진 목,긴 얼굴,풍만한 턱,두툼한 입술에 미소를 머금은 표정이 강건하면서도 온화함을 잃지 않았으나 입체감은 다소 부족하다.드러난 오른쪽 어깨가 우람하고 팔이 굵으며,손은 깨어졌지만 항마촉지인을 했을 것으로 추정된다.형체를 알 수 없는 왼손도 무릎 위에 선정인을 취했을 것으로 짐작된다.우견편단의 옷자락을 걸친 신체는 당당하지만 신라 전성기의 탄력이나 세련미는 줄어들었으며 옷주름이 평행 밀집하여 음각되어 있다.


연화대좌는 상.중.하대석을 고루 갖추었다.상대석의 앞뒷면이 많이 깨졌지만 복판연화문이 일부 남아 있고 중대석은 정면에 안상이 둘,측면에는 안상이 하나 조각된 장방형이고 상대석과 대칭을 이루는 하대석의 복판연화문은 비교적 선명하다.눈길을 끄는 것은 지대석에 새겨진 독특한 안상이다.안상 안쪽에 운문(雲文)이 새겨져 있는데 매우 아름답다.제작시기는 고려 초기로 추정되며 보물 제376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함양 교산리 석조여래좌상(咸陽 校山里 石造如來坐像)


보물 제376호 
경남 함양군 함양읍 교산리 217 


현재 함양중고등학교 안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불좌상이다. 대좌의 높이까지 포함하여 4m가 넘는 거대한 조각으로 불상 뒤의 광배(光背)가 없어지고, 불상의 얼굴과 오른손, 무릎 및 대좌(臺座) 일부가 없어진 상태이다.


얼굴은 몹시 닳고 머리에도 파손이 심하여 세부는 알 수 없는데 큼직하고 강건해 보인다. 이런 형태의 얼굴은 함양 마천면 마애여래입상(보물 제375호)과 비슷하며 밝은 미소까지 흡사하다. 옷은 오른쪽 어깨를 드러내고 왼쪽 어깨에만 걸쳐 있으며, 신체는 건장한 편으로 당당한 모습이다. 몸을 가로지르는 옷주름은 평행을 이루고 있는데 조금은 형식적으로 처리되었다. 오른팔은 굵고 우람하며, 손은 깨졌지만 손끝이 땅을 가리키는 모양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왼손도 손바닥을 위로 한 채 무릎 위에 올려 놓았다. 대좌는 4각형인데 윗부분의 앞뒷면은 깨어지고 양쪽 옆면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져 있다. 대좌의 중간부분에는 눈모양의 안상(眼象)이 새겨지고 아랫부분에는 구름무늬가 조각되어 있다.


이 불상은 고려적인 불상의 힘과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고 있는 걸작으로 여겨진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