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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산 숭림사(益山 咸羅山 崇林寺).전북 익산 본문

☆~ 절집.절터/전 북

익산 함라산 숭림사(益山 咸羅山 崇林寺).전북 익산

푸른새벽* 2014. 3. 22. 12:48

 

 






 











 

 






 






 






 






 






 






 






 






 






 






 






 






 











 

 






 






 






 






 






 






 






 






 






 






 






 

익산 함라산 숭림사(益山 咸羅山 崇林寺)


전북 익산시 웅포면 송천리 5번지


규모가 커도 그저 덩실하기만 할 뿐 착 감겨드는 짜인 맛이 없는 절이 있고,자그마하지만 깊은 정감과 찰진 분위기를 풍기는 절이 있다.숭림사는 후자의 좋은 예이다.


함라에서 용안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어 웅포 쪽으로 얕은 언덕길을 넘어가면 함라산 숭림사가 나선다.입구에서부터 시작된 자그마한 벚나무 길은 키 큰 잡목들이 양편에 우거진 조붓한 길로 이어져,그리 길지 않은 거리이면서도 충분히 절을 찾는 마음을 가다듬게 한다.우화루를 왼쪽으로 돌아 경내로 들어서면 정면 축대 위에 보광전이 있고 오른편에 영원전,왼편에는 정혜원,위쪽 보광전 옆에 나한전이 있다.경내에 있는 건물이 모두 맞배지붕 집인 점이 눈에 띈다.잘 자란 소나무들이 가득한 산이 보광전 뒤를 싸안고 있어 이 절집의 앉음새에 안정감을 더한다.


일설에는 금마의 미륵사와 같은 때에 지어진 절로서 나라의 원찰이었던 미륵사와는 달리 이 지역 사람들의 정신적 귀의처로서 창건되고 고려 충목왕 때 크게 중창되었다고 한다.하지만 충목왕 원년(1345)에 선종사찰로 창건 되었다고 하는것이 공식적인 창건 연대이다.그후의 변천과정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는다.


임진왜란 때 본전인 보광전만 남고 불에 탄 것을 10년 뒤 우화루만 재건한 채 몇 세기 동안 이렇다할 사적 없이 내려왔다.조선 순조 19년(1819)에 보광전을 중수하면서 오늘날과 같은 가람이 이루어졌고 최근에 대대적인 중창불사로 기존의 건물들을 보수하고 종각을 새로 세웠다.


건물마다 현판 옆에 건축연대가 쓰인 작은 판이 얌전하게 달려 있어 읽어보는 재미가 있다.요사채인 정혜원은 ㄷ자 건물로 안뜰 장독대에 어깨가 넓은 전라도 독이 가지런히 나한전 오른쪽 맨 구석에는 더없이 복스럽고도 말간 얼굴의 소녀상이 숨어 있다.


숭림사라는 절 이름은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가 중국 하남성 숭산의 소림사에서 9년 동안 면벽좌선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숭산의 '숭'자와 소림의 '림'자를 따서 지었다는 설이 전해진다.드넓은 호남평야를 눌러준다는 진압사찰로,임진왜란 때 뇌묵당 처영대사가 숭림사와 금산사를 중심으로 승병을 일으켰다고도 한다.


보물 제825호인 보광전은 정면 3칸,측면 2칸의 맞배지붕 다포집으로 안에는 비로자나불이 안치되어 있는데 조선 광해군 5년(1613)에 조성되었다는 복장기문이 발견되었다.불상 위에 설치된,운룡이 조각된 섬세한 닫집이 눈여겨볼 만하다.청동은입인동문 향로가 전라북도 유행문화재 제67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화루 옆 산언덕 언저리에 몇 기의 석종형 부도가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익산 숭림사(益山 崇林寺)

숭림사의 창건은 신라 경덕왕대에 진표율사(眞表律師)가 금산사와 함께 창건하였다는 설이 전하나 확실한 근거는 없다.

 
‘숭림사’라는 절이름은 선종의 초조인 달마대사가 중국 하남성 숭산의 소림사에서 9년간 면벽좌선(面壁坐禪)한 고사에서 유래한 것으로, 숭산(崇山)의 ‘崇’과 소림(小林)의 ‘林’자를 따서 지은 것이라 한다.

 
창건 이후 숭림사에 대한 기록은 『익산구지(益山舊誌)』에 ‘고려 충목왕 원년인 1345년에 보광전을 건축하였다’라는 기록이 있어 고려시대에도 법등을 이어온 것으로 보인다.보광전에서 발견된 명문와(銘文瓦)에도 ‘지정(至正) 5년인 1345년에 행여선사(行如禪師)가 기와를 조성하였다’는 기록이 있어 고려 때 숭림사의 역사를 입증하고 있다.

 
그밖에 숭림사 연혁에 관한 자료로는 「숭림사법당중수기(崇林寺法堂重修記)」,「정혜원상량기문(定慧院上樑記文)」,「숭림사공불계서(崇林寺供佛?序)」 등의 우화루에 걸려 있는 현판과, 정혜원, 영원전, 나한전에 걸려 있는 현판, 불상복장기문과 명문와를 기록한 「숭림사재산대장(崇林寺財産臺帳)」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태고사법에 의하면 위봉사의 말사로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금산사의 말사로 등록되어 있으며, 산내암자로는 성불암(成佛庵)이 있었으나 현재는 남아 있지 않으며, 산외암자로는 자명사(自鳴寺)가 있다.
*한국전통사찰정보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