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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洪城 新耕里 磨崖如來立像).충남 홍성 본문

☆~ 풍경소리/충 남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洪城 新耕里 磨崖如來立像).충남 홍성

푸른새벽* 2015. 10. 26. 11:44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洪城 新耕里 磨崖如來立像)

 

용봉사에서 200m쯤 올라가면 용봉산 거의 정상께에 넓은 터를 앞에 두고 우뚝 솟은 바위 면에 거대한 마애불입상이 있다.이 부근이 용봉사 옛 절터이다.옛 행정명칭대로 흔히 신경리 마애불로 부르나 현재 소재지 명칭은 홍북면 노은리이다.


앞으로 조금 숙은 바위 면을 역시 감실을 파내듯이 파내어 그 안에 숨은 부처를 드러낸 듯 새겼다.불상 앞쪽에 넓은 공터가 있고 한 단 축대 위에 모셔져 있어 더 우러러보게 된다.전체 높이가 4m에 이르는 만큼 멀리서 보면 자못 엄숙하고 권위 있게 보인다.한편 가까이 가 보면 인자한 맛도 없지 않다.


용봉사 입구의 마애불입상처럼 머리 부분은 깊게 새겨 얼굴은 매우 풍만한 편이나 아래쪽으로 갈수록 신체 표현이나 옷주름은 얕은 돋을새김으로 되어 있다.오른손은 아래로 내려 몸에 거의 붙이고 왼손은 가슴께에 올려 편 모습이다.바위 면에 감실을 파낸 안쪽으로 얕은 선으로 두광과 신광의 표현을 하였다.머리 위쪽으로 바위 위에 보개처럼 돌 하나를 얹었다.전체적으로 우람한 편이나 괴체화되지는 않은 고려 때 불상으로 여겨지며 보물 제355호이다.


이 불상은 바라보기보다는 불상의 위치에서 내려다보는 맛이 일품이다.멀리 홍성 읍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여 이 불상이 차지하는 위치를 짐작하게 한다.또 그 앞 공터는 꽤 넓어 홍성사람들이 가벼운 나들이를 나오거나 단체행사를 벌이기도 하는 곳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홍성 신경리 마애여래입상(洪城 新耕里 磨崖如來立像) 


보물 제355호
충남 홍성군 홍북면 노은리 산80-1번지


충청남도 홍성군 용봉산에 있는 불상으로 돌출된 바위면을 파서 불상이 들어앉을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돋을새김으로 높이 4m의 거대한 불상을 만들었다.

 

민머리 위에는 상투 모양의 머리묶음이 큼직하다. 얼굴은 몸에 비해 크고 풍만하며, 잔잔한 미소가 흘러 온화한 인상을 풍기고 있다. 양 어깨를 감싸고 있는 옷은 목 밑에서는 굵직한 몇가닥의 선으로 표현되었지만 아래쪽은 가느다란 선으로 도식화되었다. 부처의 몸에서 나오는 빛을 형상화한 광배(光背)는 파낸 바위면을 이용해 희미한 음각선으로 윤곽만을 나타냈다.

 

전체적으로 얼굴 윗부분은 입체감이 있고 원만한데 비해 아래로 내려갈수록 양감이 약해져 균형이 깨지고 있는 작품으로 고려 초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