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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보경사승탑(浦項 寶鏡寺僧塔).경북 포항 본문

☆~ 풍경소리/경 북

포항 보경사승탑(浦項 寶鏡寺僧塔).경북 포항

푸른새벽* 2019. 2. 15. 17:44





















































포항 보경사승탑(浦項寶鏡寺僧塔)


보물 제430호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101-1 보경사 


경상북도 포항시 북구 송라면 보경사에 있는 고려시대 승탑.


보물 제430호. 높이 4.5m. 승탑은 단면 8각을 기본으로 삼은 전형적인 8각원당형(圓堂形) 부도이다. 크고 긴 돌을 놓아 만든 넓고 네모난 탑구(塔區)의 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다.


아래받침돌은 3단으로 구성되었는데, 맨 아래의 2단은 아무런 조각이 없지만, 맨 위의 1단에는 연꽃 무늬가 새겨져 있다. 곧 윗면에 꽃잎 하나[單葉]를 아래로 향하게 한 복련(覆蓮)의 연꽃 무늬 32개가 빙둘러 조각되었고, 그 가운데부분에는 가운데받침돌을 받치기 위한 2단의 각진 굄을 돋을새김해 놓았다. 가운데받침돌은 8각의 각 모서리에 모서리 기둥이 조각되었을 뿐 다른 장식은 없다. 윗받침돌은 맨 아래에 1단의 받침을 두었고, 옆면에는 1장의 꽃잎이 위로 솟은 앙련(仰蓮)의 연꽃 무늬가 32개 조각되었다. 꽃잎의 끝부분이 뾰족하고 가운데부분이 볼록하여 특이하다. 윗면에는 몸돌을 받치는 높직한 굄이 새겨져 있다.


8각의 몸돌은 매우 높은 편이어서 마치 돌기둥처럼 보인다. 각 모서리에는 모서리기둥이 돋을새김되어 있고, 몸돌의 한 면에만 문틀이 없이 자물쇠만 달린 문비(門扉)가 새겨져 있다.


지붕돌은 몸돌에 비해서 넓지는 않다. 밑면에는 중심에서 각 모서리로 선조(線條) 무늬가 돋을새김되었는데, 추녀가 두꺼운 편이어서 전각에서는 반전(反轉)을 보인다. 윗면인 낙수면은 경사가 완만한데, 전각(轉角)에 귀꽃이 조각되어 있다. 머리장식인 상륜부(相輪部)에는 앙련으로 새긴 16개의 연꽃 무늬 위에 가로띠가 있고, 그 위에는 공 모양에 가까운 복발(覆鉢)이 놓여 있는데, 겉면에 꽃 무늬가 가득 새겨져 있다. 복발 위에는 보전 상태가 좋아 거의 완전한 모습을 하고 있는 앙화(仰花)와 보주(寶珠)가 얹혀 있다.


이 승탑은 몸돌이 지나치게 길고 커서 높다란 느낌을 받으며, 폭이 좁아서 안정감도 적어 보인다. 또한 간략화 경향이 뚜렷하여 각 세부의 조각이 가늘고 약한 편이다. 보경사 경내에 있는 원진국사비(보물 제252호)의 비명에 의하면, 건립 시기는 1224년(고종 11)으로 추정된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자료*



 
포항 보경사승탑(浦項寶鏡寺僧塔)


보물 제430호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중산리 산101-1 보경사 


보경사 뒷산의 중턱에 서 있는 묘탑으로, 원진국사의 사리를 모셔두고 있다.


원진국사 신승형(申承逈)은 고려 중기의 승려로, 51세에 입적하자 고종이 그를 국사로 추증하고 ‘원진’이라는 시호를 내렸다.


기단부(基壇部)의 아래·중간·윗받침돌 가운데 3단으로 이루어진 8각 아래받침돌은 맨윗단에만 연꽃조각이 둘러져 있다. 중간받침돌은 8각의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의 조각을 새겨두었다. 윗받침돌에는 솟은 연꽃무늬를 새겼는데, 꽃잎의 끝이 뾰족하고 중앙의 세로선이 볼록하게 돌출되어 당시로서는 드문 모습이다.


탑신(塔身)은 몸돌이 매우 높아 마치 돌기둥처럼 보이며, 한 면에만 자물쇠모양을 새겨놓았다. 지붕돌은 낙수면의 경사가 느리고, 모서리에서 뻗어나가는 곡선의 끝마다 꽃장식이 조그맣게 솟아있다. 처마의 곡선은 양쪽 끝에서 가볍게 들려있고, 추녀는 두터워 보인다.


지붕돌 위의 머리장식으로는 활짝 핀 연꽃받침 위에 복발(覆鉢:엎어놓은 그릇모양의 장식)을 올리고, 연꽃조각이 새겨진 돌을 놓은 다음, 보주(寶珠:연꽃봉오리모양의 장식)를 얹어서 마무리 하였는데 보존이 잘 되어 원래의 모습을 잘 알 수 있다.


전체적으로 8각형을 기본으로 삼고 있으나, 몸돌이 지나치게 길어 전체가 길쭉해 보이며 너비도 좁아 안정감이 적다. 각 부분의 조각에도 생략이 많아 단순한 감이 들고 밋밋하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