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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배롱나무 본문

☆~관심.호기심/나무 이야기

배롱나무

푸른새벽* 2006. 1. 6. 11:10

 

 

 

 

 

 

 

 

 

 

 

 

 

 

 

 

 

 

 

 

 

 

 

 

 

배롱나무는 우리나라의 산과 들을 붉게 수놓는 나무 꽃 가운데 대표적인 배롱나무는 모과나무처럼 줄기가 매끈한데  그 줄기가 너무 미끄러워 일본 사람들은  원숭이도 미끄러지는 나무라는 뜻에서 ' 원숭이미끄럼나무' 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 해맑은 표면이 마치 간지럼을 잘 타는 소녀의 피부와 닮아 우리나라의 일부 지방에서는' 간지럼나무' 라고 부르기도 한다

 

배롱나무는 또한 줄기가 옆으로 넓게 퍼지기 때문에 정원수로 알맞은 나무이다. 가느다란 줄기가 옆으로 넓게 퍼져나갔으니 작은 바람에도 떨리게 마련이다.그래서 배롱나무를 '간지럼나무' 라고 부른다 면서 줄기 한가운데를 간지럼 태우면 나무가 간지러워 가지 끝이 살랑살랑 흔들릴 것이라고 우스갯소리를 하기도 한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금새 드러날 거짓말이지만 배롱나무를 처름 보는 사람들은 속아넘어가는 체하며 줄기에 손을 대보기도 한다

 

배롱나무는 모든 나무들이 꽃을 다 피워내고 오로지 잎사귀만 무성하게 드리우는 칠월 하순부터 온몸을 사르듯 붉게 꽃을 피운다 .그 붉은 꽃이 백여일 동안 계속해서 피어있다 해서 목 백일홍 이라고 도 한다     - 고규홍 지음 절집나무 중에서 -

 

 

사진: 1~6.한여름 ,전남 담양 고서면 후산리 명옥헌의 만개한 배롱나무 꽃

사진: 7,8 . 이른 봄,충남 서산 개심사 경지에서 절집 쪽으로 홀로선 배롱나무와 사각형의 연못 '경지'에 비친 배롱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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