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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마음을 열고,마음을 씻고...象王山 開心寺 솔 숲 본문
상왕산 개심사는
솔숲을 헤치고 들어간 안쪽에 다소곳이 자리잡고 있어 더욱 아름다운 절집입니다
개심사를 찾으면
사람의 손으로 가꾸어 낸 절집과 그 절집의 나무들이 얼마나 자연과 친근해질 수 있는지를
새삼스럽게 깨달을 수 있어 좋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연의 아르마움을 보존하기 어렵게 마련입니다
개심사도 그렇게 사람의 발길에 따라 적잖이 훼손된 절집 가운데 하나입니다
하지만 이곳 주차장에서부터 이어지는 개심사 주변은
여전히 옛 절집 분위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들머리를 알리는 세심동(洗心洞) 개심사(開心寺) 라는 표석을 지나 돌계단을 오르는 길은
솔 향기가 소록소록 피어나는 오래된 솔숲입니다
소나무들이 우거진 이 솔숲 사이에서는 오래된 갖가지 나무들도 함께 만날 수 있습니다
이 숲은 조선 성종(1475년)에 충청도 절도사를 지낸 김서형이 사냥을 하다가 산불을 낸적이 있다고 합니다
숲의 나무들이 모조리 불에 타 쓰러진 것은 물론이고
개심사도 화마(火魔)를 피랄 수 없었다고 합니다
지금의 개심사는 그 뒤에 중건한 것이라고 전합니다
다행히 우리나라 대부분의 절집들이 임진왜란 때 많은 피해를 입게 되는데
개심사는 조선시대의 화재 이후로 임진왜란 때는 아무런 피해를 받지 않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5백 년이 지난 이 즈음
개심사의 솔숲은 여느 오래된 숲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숲이 됐습니다
*고규홍 지음 '절집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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