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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안동 봉정사의 나무.경북 안동 본문
절집나무...천등산 봉정사
봉정사에서는 여러 그루의 기묘하고 아름다운 나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우선 절집에 들어서서 보제루로 향하는 비탈 옆에 비스듬히 서 있는 소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이를 이곳 사람들은 흔히 '용트림나무'라고도 부릅니다
산림청의 보호수로 지정돼 보호하고 있는 이 나무는
키가 8미터,가슴높이 줄기 둘레는 2미터 쯤이며 나이는 2백살이 채 못된 나무이지만
하늘로 솟구쳐 올라간 줄기가 마치 승천하는 한 마리의 용의 용트림처럼 비비꼬인 모양이 무척 독특한 나무입니다
멀리서 바라보기에는 그냥 멋지게 생긴 나무인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넓게 펼쳐진 가지들의 안쪽으로 줄기를 바라보면 그 기기묘묘한 형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묘한 형상의 소나무 한 그루를 뒤로하고 보제루에 오를라치면 누각 바로 앞에 한 그루의 반송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 썩어 부러져 나가고 단 두 개의 줄기만 남았습니다
그 두개의 줄기에서 다시 가지들이 수없이 뻗어났는데 가지 끝이 보제루 지붕과 맞닿을 정도로 크고 넓게 자랐습니다
반송과 소나무,
봉정사는 아무래도 소나무의 절집이라 할 만합니다
'용트림나무'라는 별명을 얻은 소나무,작은 암자 공간의 분리와 통합을 연출해내는 반송
그리고 절집 입구에서 상큼한 솔잎의 향기로 속진(俗塵)을 말끔히 떨어내는 곳이라 할 수 있을 겁니다
*고규홍 지음 '절집나무'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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