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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호기심/나무 이야기

산초나무

푸른새벽* 2006. 11. 3. 23:07

 

 

 

 

 

 

산초나무[Zanthoxylum schinifolium]


분지나무, 분디나무라고도 함.
운향과(芸香科 Rutaceae)에 속하는 낙엽관목.

 

키는 3m 정도이고 줄기와 가지에는 가시가 서로 어긋난다.


잎은 13~21장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으로 향기가 나며
잎가장자리에는 톱니가 10개쯤 있다.


꽃은 연한 녹색으로 여름에 가지 끝에서 산방(房)꽃차례로 무리져 피는데,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꽃잎은 5장이며, 암술머리는 3갈래로 나누어진다.


열매는 초록빛이 도는 갈색이나 익으면 벌어져 검은색 씨들이 밖으로 나온다.


봄에 새 잎을 국에 넣어 먹기도 하며, 씨를 빻아서 민물고기국의 향미료로 쓴다.
특히 추어탕에 넣어 먹으며,
열매는 초피나무의 열매와 같이 약으로 쓰기도 한다.


초피나무 열매를 산초라고 하며, 산초나무 열매는 분디 또는 분지라고 한다.
잎의 독특한 향기와, 가을에 까맣게 익는 열매를 보기 위해 정원이나 공원에 심기도 한다.


이 나무는 반그늘진 곳에서 잘 자라고 추위에도 잘 견디나 뿌리는 깊게 내리지 않는다.


산초나무와 비슷한 초피나무는 가지에 달리는 가시가 마주나고,
잎가장자리의 톱니 수가 3~5개 정도로 적고 꽃잎이 없으며,
또한 열매가 붉은빛이 도는 갈색으로 익는 점에서 산초나무와 다르다.
초피나무 열매를 산초라고 많이 불러 초피나무를 산초나무로 혼동하는 경우도 있다.

申鉉哲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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