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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비(居頓寺圓空國師勝妙塔碑).강원 원주 본문

☆~ 풍경소리/강 원

원주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비(居頓寺圓空國師勝妙塔碑).강원 원주

푸른새벽* 2006. 11. 5. 20:48

 

 

 

 

 

 

 

 

 

 

 

 

 

 

 

 

원공국사부도비(圓空國師 浮屠碑)

 

고려초기의 원공국사부도비이다

 

고려 현종 16년(1025)에 조성되었으며

비신의 높이 2.45 미터,폭 1.26 미터이다

 

비신은 가늘어 날씬한 편인데

귀부와 이수는 꽤 큰 편이어서 다소 무거운 느낌을 주지만 조각기법은 매우 생동감이 있다

 

거북등은 겹테의 정육각형문 안에 불(佛)자와 만(卍)자,연꽃무늬를 교대로 새긴 점이 독특하다

용머리 형태의 거북머리는 움츠린 목에 입을 꽉 다문 것이 귀여운 괴수형이다

 

등 위로 비좌의 사면에는 안상을 새겨 돌리고 비신을 안치한 다음 이수를 얹었다

이수에는 구름 속에서 노니는 용이 꿈틀거리는 듯 사실적이다

 

비문에는 국사의 생애와 행적,국사의 덕을 기리는 송(頌)이 실려 있다

비문은 최충(崔沖)이 지었으며

김거웅(金巨雄)이 전액을 쓰고 비문은 해서로 썼는데

서체는 구양순과 그의 아들 구양통의 필법이 어우러진 것으로

필획이 힘차고 아름답다는 평을 받는다

 

각(刻)은 승려 정원.계상.혜명.득례.해보등 보기 드물게 여러 사람이 했다고 적혀 있다

 

마을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부도비는 원래 현재의 위치가 아닌 다른 곳에 있었다고 한다

아마도

동쪽 언덕 위에 있는 원공국사 부도의 지대석 터 옆이 아닌지 모르겠는데

언제 이곳으로 옮겨 왔는지 알 수 없다

부도비와 함께 있었을 원공국사부도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 있다

보물 제 78호 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거돈사원공국사승묘탑비(居頓寺圓空國師勝妙塔碑)


보물 제78호 
강원 원주시 부론면 정산리 144 


거돈사터에서 동쪽으로 약 110m 떨어진 곳에 세워져 있는 탑비로, 고려시대의 유명한 스님인 원공국사의 행적을 기록하고 있다.


원공국사(930∼1018)의 법명은 지종(智宗)이고, 세속에서 쓰던 성은 이씨인데, 비문에는 그의 생애와 행적, 그의 덕을 기리는 송덕문이 담겨있다.


비는 거북받침돌 위로 비몸을 세우고 머릿돌을 얹은 모습으로, 비몸이 작고 머릿돌이 큰 것이 특징적이다. 거북의 머리는 괴수 모양의 험한 인상을 한 용의 머리모양이다. 등에 새긴 무늬는 정육각형에 가까우며, 육각형안에는 卍모양과 연꽃무늬를 돋을새김하였다. 머릿돌에는 구름속을 요동치는 용이 불꽃에 쌓인 여의주를 다투는 모습이 조각되어 있는데, 매우 사실적이고 화려하다.


고려 현종 16년(1025)에 세운 것으로, 당시 ‘해동공자’로 불리던 대학자 최충이 글을 짓고, 김거웅이 글씨를 썼다. 비문에 새긴 글씨는 해서체인데, 중국 구양순의 서법을 이어받은 것이다. 이는 고려시대의 여러 비에 새긴 글 중에서도 매우 뛰어난 것으로 중국에 비교해서도 조금도 뒤떨어지지 않는다.


한편 이 비에는 머릿돌을 옮기려 할 때 수십 명의 장정들이 매달려도 끄떡않던 돌을 농가에서 빌려온 소 한 마리가 옮겼다는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