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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 영암사터 서금당(靈巖寺址西金堂)자리.경남 합천 본문

☆~ 풍경소리/경 남

합천 영암사터 서금당(靈巖寺址西金堂)자리.경남 합천

푸른새벽* 2006. 12. 1. 23:51

 

 

 

 

 

 

 

영암사터 서금당(西金堂)자리


영암사터 금당자리에서 옆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지대석과 하대석만 남은 석등을 앞에 거느린 건물터 하나와 거북받침둘이 지키는 빈터가 나온다
흔히 서금당터라고 말한다
한 절에 금당이 둘씩이나 있을 수도 없으려니와 양옆으로 탑비가 둘이나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보더라도
여기 있던 건물을 금당터라고 부르는것은 온당치 않다
그저 편의상 그렇게 부를 뿐이다


건물터에는 양옆으로 나뉘어 놓았던 돌계단의 나지막한 소맷돌,
정면 3칸 측면 2칸의 크지 않은 집채를 받쳤을 네모진 주춧돌,불상이 자리잡았던 지대석,
여기저기 허물어진 기단의 일부가 드러나 있다


동향한 건물터의 양옆,그러니까 남과 북에 하나씩 웅크리고 있는 거북받침이 구경거리이다
둘 다 지고 있던 비머리(이수)와 몸돌(비신)은 잃어버린 빈 몸인데
하나는 자세가 좋고 다른 하나는 무늬가 볼 만하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