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바람처럼 떠나다

합천 영암사터삼층석탑(靈巖寺址三層石塔).경남 합천 본문

☆~ 풍경소리/경 남

합천 영암사터삼층석탑(靈巖寺址三層石塔).경남 합천

푸른새벽* 2006. 11. 29. 12:19

 

 

 

 

 

 

 

 

 

 

 

 

 

 

 

 

 

 

 

 

 

 

 

 

 

 

 

 

 

 

 

 

 

 

 

영암사지삼층석탑(靈岩寺址三層石塔)

 

영암사터 삼층석탑은 금당터보다 한 단 낮은 마당에 서 있다.흔히 보는 대로 이중의 기단과 삼층의 탑신,그리고 상륜부로 이루어진 삼층석탑이지만 상륜부는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다


네 덩어리 돌을 짜맞추어 하층기단을 만들었는데 지대석.중대석.덮개돌을 하나의 돌에 모두 새겨서 표현한 점이 특이하다
버팀기둥은 면 마다 하나씩 도드라진다


상층 기단은 귀기둥과 버팀기둥이 하나씩 새겨진 네 매의 판석을 세우고 그 위에 두 장으로 된 덮개돌을 덮어 마무리 했다


탑신부를 구성하는 지붕돌과 몸돌은 저마다 하나의 돌을 이용하여 만들었다.몸돌에는 면마다 두 개의 귀기둥을 새긴 것 말고는 아무런 장식이 없다.지붕돌도 처마받침이 넷으로 줄어드는 것을 빼면 별다른 특징이 없지만 귀마루의 선은 그런데로 예쁘게 살아 있다

두드러진 아름다움이 없으면서도 무언가 매력을 풍기는 것은 탑을 만든 화강암이 엷은 살색을 띄어 가벼운 온기까지 도는듯한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이다.높이 3.8m.보물 제 480호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영암사지삼층석탑(靈岩寺址三層石塔)


보물 제480호 
경남 합천군  가회면 둔내리 1659 


영암사터는 황매산(黃梅山) 남쪽 기슭에 있는 신라시대의 절터이다. 절의 창건연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1014년에 적연선사(寂然禪師)가 이 곳에서 입적했다는 기록이 있어 그 이전에 세워진 것으로 짐작된다. 절터에는 석탑을 비롯하여 쌍사자석등, 귀부 등 각종 석조유물이 남아 있다.


이 탑은 탑신부가 무너져 있던 것을 1969년에 복원하였으며, 현재 금당 앞에 새로 세운 두 채의 건물사이에 서 있다. 2단의 기단(基壇) 위에 세워진 3층석탑으로 통일신라석탑의 전형양식을 따르고 있다.


기단은 모서리와 가운데에 기둥 모양을 본떠 새겼다. 탑신부(塔身部)는 몸돌과 지붕돌이 각각 한 돌로 되어 있고, 몸돌에는 모서리에 기둥을 새겼다.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편이며 2·3층은 크게 줄었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은 4단씩이고, 처마 밑이 수평이며 지붕의 경사가 완만한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퉁이에서 살짝 치켜 올라갔다. 탑의 머리장식부분은 전부 없어졌으나, 3층 지붕돌의 윗면에 쇠막대를 끼우던 구멍이 있다.


위층 기단과 1층 몸돌이 약간 높은 느낌은 있으나,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았으며 각 부재의 짜임새 또한 간결하다. 신라석탑의 양식을 잘 이어받고 있으나, 기둥 표현이 섬약하고 지붕돌 받침수가 줄어든 점으로 보아 건립시기는 9세기경으로 짐작된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