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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법광사터쌍귀부(法廣寺址雙龜趺)와 배례석(拜禮石).경북 포항 본문

☆~ 풍경소리/경 북

포항 법광사터쌍귀부(法廣寺址雙龜趺)와 배례석(拜禮石).경북 포항

푸른새벽* 2006. 12. 11. 00:09

 

 

 


법광사터쌍귀부(法廣寺址雙龜趺)


쌍귀부는 절터 뒤쪽 한 단 높은 언덕의 밭 가운데 있다


두 마리 거북이 등을 붙이고 나란히 엎드린 모양이다
비신(碑身)과 이수는 없어지고 귀부만 남았다
그나마도 온전치 못하여 머리를 포함한 몸 전체가 많이 깨졌으며 등에 새긴 거북무늬도 희미하다
두 마리 거북이 함께 짊어진 비좌로 보아 비신은 길이는 알 수 없지만
폭과 두께가 대충 85cm,19cm 정도 였음을 알 수 있다

 

 

 

배례석(拜禮石)


현재의 법광사 마당
새로만든 탑 앞에 배례석이 하나 놓여 있다
지대석과 대석이 각각 다른 돌로 만들어졌다
지대석은
가로 174cm,세로 93cm의 크기이다
앞면에 1개,뒷면에 2개,합하여 3개의 돌로 짜맞추고
윗면 가장자리에 차름 줄여가며 3단으로 굄대를 쇠시리했다
지대석 위에 앉힌 대석은 통돌로 다듬었다
크기는 가로 152cm, 세로 75cm,높이 25cm이다
앞면과 뒷면에 똑같이 3개씩,양쪽 옆면에 2개씩 안상을 새겼고
윗면에는 지름 37cm크기의 연꽃을 돋을새김하였다
무슨 까닭인지 윗면의 연꽃무늬를 한가운데 새기지 않고 앞쪽으로 많이 당겨 조각하였다


간단하되 세련된 배례석이다
아쉽다면 제자리를 떠나 지금의 자리로 옮겨 왔다는 점이다
제자리에 있었다면 한결 돋보였을 뿐더러 법광사의 옛 모습을 추정하는데 꽤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