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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동본동 삼층석탑(東本洞三層石塔).경북 예천 본문

☆~ 풍경소리/경 북

예천 동본동 삼층석탑(東本洞三層石塔).경북 예천

푸른새벽* 2006. 12. 13. 11:32

 

 

 

 

 

 

 

 

 

 

 

 

 

 

예천동본동 삼층석탑(醴泉東本洞三層石塔)


석불입상과 함께 있는 삼층석탑은 보물 제 426호로서 지정되어 있다


불상보다도 더 작아 높이 3.12m이다
몸돌과 지붕돌은 각각 한 돌씩으로 지붕돌 처마는 반전이 과장되지 않아 보기에 편안하다


1층 몸돌에 견주어 2층과 3층의 몸돌이 3/1쯤으로 작아져서 1층이 훌쩍 커보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상승감이 느껴진다
상륜부에 있는 노반과 복발은 나중에 보수한 것으로 보인다
기단부에는 퍽 닳기는 했지만 면석의 각 면마다 사천왕상이 조각되어 있는 점이
9세기 석탑의 면모를 보여준다
기단 아래쪽의 갑석 밑으로 면석이 안쪽으로 들어가 있어 조금 불안해 보이기도 한다


하층기단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구조라서 대체로 이 탑은 기단부가 단층으로 이루어져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비례를 잘 이룬 탑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예천동본동삼층석탑(醴泉東本洞三層石塔)


보물 제426호 
경북 예천군 예천읍 동본리 474-4 


예천읍 한천(漢川) 북쪽의 석조여래입상(보물 제427호)앞에 자리하고 있는 탑이다. 탑과 불상이 남아있는 것으로 보아 절터였음이 분명하지만, 절 이름은 알 수 없다.


기단부는 윗층 기단 아래가 파묻혀 있어서, 원래 기단이 2층인지 1층이었는지 분명하지 않다. 현재는 윗면에 경사진 돌이 있고, 기단의 가운데돌을 그 위로 얹고 있다. 가운데돌은 4장의 널돌로 짰는데 각 면의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기고, 그 사이에 사천왕상(四天王像)을 조각해 놓았다. 사천왕은 불법을 수호하는 부처의 네 신을 뜻한다. 탑신은 몸돌과 지붕돌을 각각 하나의 돌로 짜고, 각 층 몸돌의 네 모서리마다 기둥모양을 새겼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는 1·2층이 5단, 3층이 4단인데 1층의 몸돌이 2 ·3층보다 두드러지게 큰 점이 독특하다. 지붕돌 추녀의 밑은 반듯한데 마무리부분에서 경쾌하게 치켜올려져 있으며, 빗물을 받는 낙수면의 경사도 완만하다.


머리장식으로는 노반(露盤)과 복발(覆鉢)이 한 돌로 되어 남아있지만, 훗날에 보충한 듯 하다.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몸돌의 줄어드는 비율과 지붕돌의 크기 등에 짜임새가 있는 아름다운 탑이다. 기단의 가운데돌에 새긴 사천왕상의 조각수법도 형식화되지 않은 멋을 보여준다. 지붕돌 밑면의 받침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나 각 부분의 아래에 새긴 괴임돌이 간략해진 점 등으로 보아 통일신라 후기에 건립된 탑으로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청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