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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경주 문무 대왕릉(文武大王陵).경북 경주 본문

☆~ 풍경소리/경 북

경주 문무 대왕릉(文武大王陵).경북 경주

푸른새벽* 2006. 12. 16. 23:34

 

 

 

 

 

 

문무 대왕릉(文武大王陵).

 

사적 제158호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토함산 뒤쪽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대종천을 이루고 그 물줄기가 동해로 흘러드는 감포 앞바다

 

봉길리해수욕장이 들어선 이곳 해안에 서면 바다 쪽으로 약 200m 떨어진 곳에
바다 경치를 돋우는 아담한 바위섬이 눈에 들어온다
문무왕의 산골처(散骨處) 혹은 수중릉으로 알려진 대왕암이다


멀리서 보는 대왕암은 평범한 바위섬이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바위 한 가운데가 못처럼 패여 있고
둘레에 자연암석이 기둥 모양으로 일정한 간격을 두고 세워진 모습이다
한 변의 길이가 약 3.5m 되는 못 안에는 거북이 등 모양의 길이 3m,폭 2.2m의 돌이 얹혀져 있다
못 안의 물은 돌을 약간 덮을 정도이며,거센 파도에 아랑곳없이 항상 맑고 잔잔히 흐르도록 되어 있다
동서남북 사방으로 트인 십자형의 수로를 통하여 동쪽으로 들어온 물이 서쪽으로 난 수로의 턱을 천천히 넘어
다시 바다로 흘러나간다


못 안의 돌 밑에 문무왕의 유골 장치가 있다는 설도 있지만
이는 본격적인 발굴조사로 증명된 사실이 아니다
다만 외곽을 둘러싼 바위 안쪽에 인위적으로 바위를 따낸 흔적이 있는 것으로 그렇게 추정할 따름이다


대왕암은 사적 제 158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