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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 .경기 안성 본문
봉업사터 석불입상(奉業寺址石佛立像)
칠장사 대웅전 오른쪽 옆에 조각솜씨가 뛰어난 석불입상 한 기가 모셔져 있다
본래 죽산리 봉업사터에 있었던 이 불상은,
절이 폐사되자 죽산중고등학교 교정에 까지 흘러갔던 모양이다
학생들에게 손타 훼손이 심해 이곳으로 옮겨왔다고 하는데 퍽 다행한 일이다
불상은 두광 아래로 발께까지 신광이 표현되어 있고,큼직한 꽃무늬대좌 위에 모셔져 있다
불상에 비해 대좌는 풍상의 흔적이 적은 깨끗한 화강암이다
미루어보건대 본래의 대좌는 없어지고,이 불상을 모시느라 근래에 새로 만든 대좌임에 틀림없겠다
불상은 특히 얼굴의 눈.코부분이 마모가 심하지만 불상을 빚은 조각 솜씨는 매우 곱고 섬세하다
오른손을 들어 살포시 가슴에 얹고,왼손은 차분히 내려 무릎 아래로 늘어진 옷자락을 잡고 있는데
그 자태가 일품이다
어깨에 걸쳐 가슴을 타고 내린 얇은 법의(法衣)의 선,3기의 화불을 인 두광,
그 뒤로 몸 전체를 감싸고 있는 신광의 화염문 등
세부적인 묘사가 8세기 통일신라시대 양식의 우수한 수작으로 꼽는데 모자람이 없다
보물 제 988호이다
*한국문화유산답사회 지음 '답사여행의 길잡이'중에서*
안성 봉업사지 석조여래입상 (安城 奉業寺址 石造如來立像)
보물 제983호
경기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764 칠장사
원래 봉업사지에 있었던 것을 죽산중학교로 옮기고 그 뒤 다시 선덕여왕 5년(636년)에 자장율사가 세운 경기도 안성의 칠장사(七長寺)로 옮겼다.
불상과 광배(光背)가 같은 돌로 만들어졌으며 불상 높이는 1.57m이고 총 높이는 1.98m이다. 눈·코·입은 심하게 닳았고, 옷은 양 어깨를 감싸 입고 있다. 옷주름은 여러 겹의 둥근 모양을 이루며 자연스럽게 흐르고 있으며, 그 아래에는 치마가 양다리 사이에서 지그재그 모양을 이루고 있다. 전체적인 신체표현에 있어서는 손이 다소 큰 편이기는 하나 머리, 어깨 너비 등의 신체비례가 비교적 좋다. 불상의 뒷면에는 몸 전체에서 나오는 빛을 상징하는 광배(光背)가 있는데 주위에 불꽃무늬를 새기고 있다.
당당한 어깨, 발달된 신체표현, U자형의 옷주름, 그 밖의 조각기법 등으로 미루어 이 불상은 고려 초기에 유행했던 이 지방 불상양식의 특징을 살필 수 있는 자료로 높이 평가된다.
*문화재청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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