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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떠나다
안성 죽산리오층석탑(安城竹山里五層石塔).경기 안성 본문
봉업사터오층석탑(奉業寺址五層石塔)-죽산리 오층석탑
봉업사터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당간지주와 오층석탑이다
당간지주와 오층석탑은 같은 울타리 안에 위치하고 있다
단층 기단위에 5층의 탑신을 안치한 일반적인 석탑인데 7.8m의 우뚝한 키가 위용을 자랑한다
기단부는 다소 둔중함을 보이지만, 1층 몸돌의 정면에 문을 조각하는 대신 감실을 조성한 점은 각별하다
지붕돌 층급받침은 층층마다 정연하게 5단씩 모각하였고 규율이 엄정하며 장중하다
고려 중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탑은 안성군내에서 가장 우수한 석탑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 1968년 복원공사 때 사리장치와 유물이 4층 몸돌에서 발견되었다고 한다
보물 제 435호이다
안성죽산리오층석탑(安城竹山里五層石塔)
보물 제435호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8-5
지금은 주변이 경작지로 변한 봉업사(奉業寺)의 옛터에 위치하고 있는 탑으로, 1단의 기단(基壇) 위에 5층의 탑신(塔身)을 올린 모습이다.
기단은 하나로 짠 두툼한 널돌 위에 올려 완성하였는데, 이 때의 석재가 두툼한 탓인지 전체적으로 둔중한 느낌을 준다. 기단 위의 탑신은 1층 몸돌만 4장으로 이루어졌고 나머지는 한 돌로 구성하였다. 각 층의 네 모서리에는 폭이 좁은 기둥을 새겼다. 1층 몸돌 남쪽면 중앙에는 작은 감실(龕室:불상을 모시는 방)을 만들어 놓았으나 모양만 새기는 형식에 그치고 말았다. 지붕돌은 얇고 추녀는 거의 수평을 이루었으며 끝에서의 치켜올림도 미미하다. 머리장식은 모두 없어졌다.
탑의 전체적인 체감도 적당하지 못하고, 각 부의 조각도 형식에 그치고 있다. 신라의 양식을 계승하고 있어 석재의 조합 방식은 우수하나, 기단에 새긴 조각이 형식화 되는 점 등에서 약화되고 둔중해진 고려석탑 특유의 모습이 보이고 있다.
*문화재청자료*
죽산리 삼층석탑(竹山里三層石塔)
봉업사터 당간지주에서 가까운 밭 한가운데 서 있는 삼층석탑은
기단 면석 아래로는 매몰되어 온전한 모습을 알기 어렵다
겉으로 보기에 단층 기단을 갖춘 탑으로 3층의 탑신이 올려졌고,상륜부는 없어졌다
기단 면석은 4매로 짜여졌고,
각 면에는 우주가 모각되어 있으나 다른 조식은 없어 조촐하다
1층 몸돌은 유독 키가 커서 균형이 맞지 않으며,지붕돌은 두툼하고 네 귀에서 추녀의 윗선만 반전했다
삼층석탑은 고려초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며
신라 말의 고승 혜소국사와 연관이 있다고 전하나 확실치는 않다
경기유형문화재 제 78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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