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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봉업사지(奉業寺址.죽산리사지).경기 안성 본문

☆~ 절집.절터/경 기

안성 봉업사지(奉業寺址.죽산리사지).경기 안성

푸른새벽* 2006. 12. 30. 00:23

 






 

 






 






 











 






 

 

봉업사터(奉業寺址).죽산리사지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145

 

경기 안성의 비봉산 자락의 이죽면 죽산리에 봉업사터(奉業寺址)가 있다.봉업사는 언제 창건되고,언제 폐사되었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봉업사는 비봉산 아래에 있다 .고려 때에 태조의 진영(眞影)을 봉안하였는데 공민왕 12년(1363)에 거가(車駕.왕이탄 가마)가 청주를 떠나 이 절에 들러 진영을 참배하였다.지금은 석탑만 남아 있다" 고 한 기록으로 보아,봉업사는 고려 태조의 진영을 모신 진전사원(眞殿寺院)으로 추측된다..진전사원이란 죽은 왕의 진영을 모시고 위업을 기리며 명복을 비는 사찰이다.즉 조선시대의 원찰(願刹.국왕과 관련된 것 등을 기원하는 사찰)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근래 발굴조사를 통하여 화차사(華次寺)라는 명문(銘文)이 새겨진 기와가 출토된 것으로 보아 이곳에 원래 통일신라시대의 화차사라는 절이 있었는데 고려시대 때 태조의 진전사원으로 확장.중창되면서 봉업사로 불리게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따라서 봉업사는 고려말까지 국가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던 사찰이었으며 조선 초기까지 존재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봉업사터에는 죽산리 오층석탑(보물 제 435호)과 죽산리 당간지주를 중심으로 죽산리 삼층석탑,죽산리 석불입상 등이 가까운 거리를 두고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또한 봉업사터와 멀지 않은 곳에 죽주산성 및 매산리 석불입상,장명사터,칠장사,봉업사터 석불입상등의 불교 유적들이 위치하고 있다.따라서 봉업사터와 죽산리,매산리를 합하여 우리나라 불교 문화의 보고(寶庫)라고 말하기도 한다
*김남용 지음 '옛 절터이야기'중에서*